“쓰레기 줍고 보행 안전도 지키고” 부평구의회, 플로깅 활성화 ‘맞손’

  • 등록 2026.01.19 10:2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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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일보 인천=최은준 기자】인천 부평구의회가 환경 보호와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을 위해 구민과 행정이 함께 머리를 맞대는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부평구의회가 지난 14일 의정회의실에서 지역 내 플로깅(Plogging·조깅하며 쓰레기 줍기) 문화를 확산하고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부평구 플로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정예지 의원의 주도로 열렸으며, 구독자 27만 명을 보유한 플로깅 전문 유튜브 채널 ‘청소하는 사람’의 운영자 브릭(Brick) 씨와 부평구청 자원순환과, 교통행정과 공무원들이 참석해 실천적인 대안을 논의했다.

 

플로깅(plogging)은 ‘줍다(plocka upp)’와 ‘조깅(jogging)’의 합성어로, 걷거나 달리면서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 활동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부평구 실정에 맞는 플로깅 활성화 과제로 ▲보행로 담배꽁초 등 쓰레기 문제 ▲참여자 안전 확보 ▲교통시설과의 연계 ▲행정 지원체계 구축 방안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현장의 의견을 전한 브릭 씨는 “단순히 줍는 것을 넘어 쓰레기를 버리는 것이 불편한 문화를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며, “지자체와 주민이 협력해 안전한 활동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부평구청 관계자들은 각 동에서 운영 중인 ‘클린업데이’와 연계해 주민들이 자발적이고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보행환경 개선과 행정적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정예지 의원은 “플로깅은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새로운 도시 관리 모델”이라며, “청소 행정과 교통 안전이 조화를 이루어야만 지속 가능한 생활 정책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의회와 행정, 구민의 협업 구조를 정례화해 실질적인 정책 개선을 이끌어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 참여한 브릭 씨는 인스타그램(@1trash1follow) 등 SNS를 통해 길거리 쓰레기 문제를 콘텐츠로 해결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는 대표적인 환경 크리에이터다.

 

 

최은준 기자 tjdnjf3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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