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최은준 기자】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국제표준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하며 청렴경영 체계 구축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중소벤처기업인증원(원장 엄진엽)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원장 김태열)이 국제표준 ISO 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하고, 지난 15일 인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ISO 37001은 조직 내 부패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국제표준으로, 부패 위험 식별과 평가, 통제 절차 수립, 임직원 교육, 내부심사, 제보 및 조사체계 등 부패방지 역량 전반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해당 기준에 따라 제도와 내부 시스템을 정비하고, 실효성 있는 청렴경영 체계를 구축해 이번 인증을 획득했다.
이를 통해 조직 전반의 청렴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한 체계적인 개선 노력이 외부로부터 공식 인정받게 됐다.
진흥원은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약 6개월간 내부 규정 정비, 부패위험성 평가, 임직원 대상 교육, 내부심사 등을 전사적으로 추진했다.
특히 사업 공모와 선정, 집행·정산 절차는 물론 예산·계약·인사 등 부패 취약 분야에 대한 통제 기준을 강화해 리스크 관리 체계를 체계적으로 구축했다.
중소벤처기업인증원 ISO 37001 심사팀은 윤리감사실을 중심으로 전 부서가 참여해 개선 활동을 추진한 점과, 제도 정비와 실제 운영을 연계해 부패방지 시스템을 내실화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앞으로도 전사적 차원의 청렴 활동 강화와 부패 위험성 평가 고도화를 통해 투명한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고, 건전한 산업지원 생태계 조성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김태열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원장은 “이번 ISO 37001 인증은 청렴과 윤리를 조직 운영의 핵심 가치로 실천하고 있음을 대외적으로 증명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모든 사업 과정에 부패 방지 요소를 내재화해 부산 시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엄진엽 중소벤처기업인증원 원장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의 인증 획득은 공공기관 청렴경영의 모범 사례”라며 “부산 지역 공공기관 전반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소벤처기업인증원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출자해 설립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종합 인증·평가기관으로, ISO 경영시스템 인증을 비롯해 인권경영시스템 인증, 노사상생 인증, ESG 경영 진단 등 다양한 인증·평가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