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이기수 기자】충북 보은군(군수 최재형)에서 개최된 ‘2025 보은 하계 전국 유소년축구대회’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보은 스포츠파크 운동장과 인근 6개 구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전국에서 모인 7세부터 6학년까지의 유소년 축구클럽 60개 팀, 선수·지도자·학부모 등 2,500여 명이 참가하며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태국 U11 선발팀이 출전해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대회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또한 전 국가대표 설기현 감독이 이끄는 슈팅스타 3기 팀이 1학년부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를 빛냈다.
주최·주관을 맡은 대한생활체육회 축구협회장 장인석은 “매년 많은 팀과 학부모가 참여해 감사하다”며 “보은군 불우이웃돕기를 위해 100만원을 기탁하며 훈훈함을 더했다”고 전했다.
대회를 후원한 보은군 관계자는 “전국 규모의 대회를 통해 보은의 매력을 알리고, 참가자들이 체류 기간 동안 지역 관광명소와 맛집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보은군 요식업체 연송호텔 대표 A씨는 “선수와 학부모 방문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가 크게 이루어졌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넘어 체류형 관광과 연계한 지역 경제 활성화 전략으로도 주목받았다.
보은군은 앞으로 대회를 정례화하고, 지역 특색의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 거리 콘텐츠를 접목해 스포츠·관광 융복합형 지역 전략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참가 선수의 학부모를 위한 ‘어머니 7:7 경기’를 개최해 보은 한우 세트 등 푸짐한 상품을 증정하며 대회 참가자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이강인을 지도한 최진태 감독이 시상식에 참여해 메달 수여와 격려로 미래 축구 꿈나무들에게 열정을 더했다.
또한 우리방송-TV 스포츠 유튜브 채널과 협업해 대회 주요 경기를 생중계하며 전국 팬들에게 유소년 선수들의 활약을 전했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보은군은 전국을 대표하는 권위 있는 유소년 축구대회로의 성장을 모색하고,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