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은기 기자】 |“플로깅 하는 것 유튜브에서 많이 봤어요. 직접 해보고 싶었는데 해보니까 정말 재미있고 뿌듯해요.”
지난 26일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제물포교회(담임 김수천·이하 신천지 제물포교회)가 진행한 플로깅에 참여한 한 초등학생이 전한 소감이다.
신천지 제물포교회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환경 보호 교육’을 진행했다. 이날 아이들은 ‘지구를 살릴 수 있는 작은 실천’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아이들은 환경 보호를 위한 방안으로 ▲텀블러 사용하기 ▲손수건 이용하기 ▲장바구니 사용하기 등을 제시했다.
한 학생은 “오늘 배운 분리수거 방법대로 학교에서도 해보겠다”며 “음식도 조금만 받아서 안 남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후 교회 인근을 돌며 플로깅을 진행했다. 플로깅에 참여한 한 학생은 “쓰레기 중에 종이컵이 많았다”며 “종이컵 대신 컵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플로깅을 마무리할 무렵에는 “플로깅이 재밌다”며 “더 하고 싶은데 너무 빨리 끝났다”고 아쉬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신천지 제물포교회는 지난해 7월부터 성전 근처를 중심으로 월 3~4회 플로깅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까지 50여 건을 진행하며 아이들부터 어르신까지 성도들이 환경을 생각하며 자발적으로 플로깅에 동참하고 있다.
신천지 제물포교회 관계자는 “이번에는 아이들이 플로깅을 진행해 환경 지킴이 역할을 해줘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성도가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해 꾸준히 플로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