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영화의 명장면이 무용수들의 몸짓으로 재해석되는 특별한 공연이 인천 시민을 찾아온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이 오는 9월 17일 오후 2시,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2025 커피콘서트Ⅶ' 무대로 블랙토 무용단의 '시네마 댄스 콘서트'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영화와 발레의 만남'을 주제로, 대중에게 친숙한 영화 음악에 창작 발레를 접목한 것이 특징이다. 관객들은 '라라랜드'의 로맨틱한 순간, '블랙스완'의 숨 막히는 긴장감, '시카고'의 뜨거운 열기 등 스크린 속 감동이 감각적인 춤으로 펼쳐지는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특히 발레가 생소한 관객을 위해 작품 해설을 곁들여 공연의 이해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누구나 쉽게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깊은 몰입감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무와 연출은 방송 프로그램 '댄싱9', '스테이지 파이터' 등을 통해 대중과 활발히 소통해 온 이루다 블랙토 무용단 대표가 맡았다. 이 대표는 '발레는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클래식 발레부터 현대무용까지 아우르는 다채로운 안무와 세련된 연출로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2008년 시작된 인천문화예술회관의 '커피콘서트'는 매달 셋째 주 수요일 오후에 열리는 마티네 콘서트로, 누적 관객 9만 3천여 명을 돌파하며 전국적인 인지도를 갖춘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전석 1만 5천 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문화예술회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