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AI 애니메이션 ‘청년 부기의 행복 라이프’ 공개…정책 홍보 새 장 연다

  • 등록 2025.09.10 08: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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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기법 접목, 청년 맞춤형 정책 쉽게 전달
취업·결혼·육아 전 과정 담아 청년 공감대 형성
AI 콘텐츠 산업 확산, 도시 브랜드·관광 이미지 제고
부산, 정책 홍보와 디지털 혁신의 선도 도시로 부각

 

【우리일보 김지윤 기자】 부산시가 청년 정책을 인공지능(AI)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공개했다. 시는 9일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청년 부기의 행복 라이프’를 선보이며, 스토리텔링 기법과 AI 기술을 결합한 정책 홍보의 새로운 방식을 제시했다.

 

영상 속 주인공은 시 대표 캐릭터 ‘청년 부기’다. 그는 취업·결혼·육아라는 청년 생애주기를 따라가며 ▲신혼부부 대출이자 지원 ▲출산 지원금 ▲보육 서비스 등 실제 정책 혜택을 경험한다. 정책을 건조하게 나열하지 않고 일상 스토리로 풀어내 시민 공감을 끌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콘텐츠는 시 미디어담당관실 공무원들이 직접 기획·제작에 참여했다. 삽화·일러스트와 AI 영상 제작 프로그램이 활용돼 단기간에 높은 완성도의 결과물을 냈다. 이는 곧 정책 홍보의 효율성과 지속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다.
AI 활용은 단순히 편의성에 그치지 않는다. 비용 절감, 다국어 버전 제작, 다양한 플랫폼 확장이 가능해 향후 정책 전달 방식을 크게 바꿀 잠재력을 갖고 있다.

 

AI 콘텐츠 산업, 미래 성장 동력으로
AI 기반 콘텐츠 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급격히 성장 중이다. 시장조사기관 PwC에 따르면 전 세계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시장은 2027년까지 연평균 6% 이상 성장할 전망이며, 그중 AI 활용 콘텐츠 분야가 핵심 동력으로 꼽힌다. 부산이 AI 애니메이션을 정책 홍보에 접목한 것은 단순한 행정 효율화가 아니라, 지역의 디지털 콘텐츠 산업 성장과 인재 육성에도 기여하는 선제적 시도다.


부산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단순한 정책 홍보를 넘어 도시 이미지 제고 효과를 노린다. 캐릭터 ‘부기’는 부산을 대표하는 상징물로 자리매김해 왔으며, AI 애니메이션을 통해 친근하고 세련된 도시 이미지를 강화할 수 있다.
관광 산업과도 연결된다. ‘청년 부기’ 콘텐츠는 부산의 청년 친화 정책을 알리는 동시에, 외부에 혁신적이고 개방적인 도시 부산을 각인시켜 국제적 매력도를 높인다.

 

원영일 부산시 대변인은 “이번 영상은 단순 정책 전달을 넘어 스토리텔링과 AI 기법을 접목한 새로운 시도”라며 “앞으로도 AI를 활용해 시민과 공감하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김지윤 기자 Jykimbm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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