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 ESG 행정 기반 마련 ‘ISO 교육 바람’

  • 등록 2025.09.02 09:4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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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반납 공직자들 구슬땀, 지속가능한 지역 성장 선도

 

【우리일보 김선근 기자】전북 부안군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행정을 전략적 경제·산업 성장 수단으로 활용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직자와 지역 기업이 함께 참여한 ISO 심사원 양성 교육은 이러한 전략의 핵심 사례로 꼽힌다.


부안군은 권익현 군수가 제시한 ESG 행정 비전 아래 생활인구 확대, 관광 활성화, 청년 유입, 일자리 확대, 기본소득 지급, 기업 유치 등 다각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ESG 연계 프로젝트는 지역 내 기업과 공공기관의 협업을 통해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를 위해 부안군과 중소벤처기업인증원, 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은 8월 9일부터 31일까지 매주 주말 ‘부안형 ESG 행정 기반 ISO 심사원 양성 특별과정’을 운영했다.

 

ISO 19011(경영시스템 심사 가이드라인), ISO 9001(품질경영시스템), ISO 14001(환경경영시스템),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등 4개 과정을 이론과 실습으로 구성했으며, 정화영 부군수, 김병태 기획감사담당관 등 공직자와 지역 기업 대표들이 주말까지 참여하며 전문성을 강화했다.


정 부군수는 “ISO 인증과 ESG 행정을 접목하면 공직사회의 행정 신뢰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 기업과 사회 전반의 지속가능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며 “공직사회부터 솔선수범하여 지역사회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부안군은 이미 ISO 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을 획득했으며, 올해 ISO 14001과 ISO 45001 인증 도전에 나서고 있다.

 

이 두 인증이 추가될 경우 부안군은 ESG 관련 ISO 인증 ‘그랜드슬램’을 달성, 전국 지자체 최초 사례로 기록된다.


경제적 측면에서도 ISO 인증과 ESG 행정은 지역기업 경쟁력 강화와 연계된다. 인증 과정을 통해 공직자와 기업이 동일한 기준과 절차를 이해하고 실행함으로써 행정·기업 운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기업 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임태순 중소벤처기업인증원 교육평가실장은 “부안군 공직자와 기업의 적극적 참여는 ESG 행정이 수도권과 대도시에 국한되지 않고, 비수도권·중소도시도 충분히 경제적·사회적 성과를 낼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부안군 관계자는 “이번 ISO 교육과 ESG 행정 기반 구축이 지역 경제와 기업 활동 활성화, 청년 유입, 관광 개발 등과 맞물리면서 지역사회 전반에 선순환 효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근 기자 ksg20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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