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일보 왕조위 기자】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계양지부(지부장 강소영)가 지난 30일 인천 계양구 임학동 공간쉐어룸에서 ㈜베스트쉴드(공동대표 박찬·김재조), 인천베트남교민회(회장 강경빈), 국제가마솥연맹 인천지부(회장 김연주)와 함께 평화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다양한 연대 활동을 위한 협력을 공식화했다.
이날 협약식은 ‘어울림 나눔카페’라는 이름의 일일찻집 형식으로 진행된 시민참여형 평화 행사 속에서 진행됐다. 조직 간 협약과 시민의 동참이 하나의 흐름으로 어우러진 따뜻한 평화 실천의 장으로 완성됐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앞으로 ▲평화문화 확산을 위한 공동 캠페인 ▲국제 민간연대 ▲지역사회 유익 실현을 위한 협력 프로그램 등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행사 현장에서는 시민 간 자연스럽게 평화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이어졌다. ‘평화 같이할래?’라는 주제 아래 평화 메시지를 작성하고 서명하는 참여 캠페인도 함께 이뤄졌다. ‘어머니의 마음으로 전쟁을 멈추고 평화를 지켜갑니다’, ‘오늘 당신의 작은 동참이 인류의 미래를 바꿉니다’ 등 평화의 언어가 적혔다.

강소영 지부장은 “오늘 협약은 어울림 속에서 이뤄졌기에 더욱 특별했다”며 “서로 다른 단체가 뜻을 모으고 시민이 이름을 더하면서 비로소 평화가 실현되는 자리가 됐다”고 전했다.
참여 단체 관계자들 또한 “협약식이 폐쇄적인 회의가 아니라 시민과 함께 나눈 공간에서 진행된 것이 깊은 인상을 남겼다”며 “함께 걸어가는 연대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IWPG 계양지부는 향후 다양한 단체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민간 주도의 평화문화 확산과 실질적 연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모인 시민들의 서명과 메시지는 IWPG의 국내외 평화 캠페인에 함께 전달될 예정이다.
IWPG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와 글로벌소통국(DGC)에 등록된 국제 여성 NGO다. 현재 세계 122개국에 115개 지부와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68개국에 800여 개의 협력단체를 두고 있다. ‘지속 가능한 세계 평화 실현’을 비전으로 세상에 필요한 연대 확산, 평화 문화 전파, 여성평화교육,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법제화 지지와 촉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