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일보 김은기 기자】 |15일 오후 12시경 인천시에 짧은 시간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인천시 남동구 만수주공아파트 상가 지하에 위치한 CU 편의점에 순식간에 물이 찼다.
당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마태지파 만수교회(이하 신천지 만수교회) 성도들이 해당 편의점을 이용하던 중 폭우로 편의점에 물이 차기 시작하자 김문자 성도가 먼저 수해 피해를 해결하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그러자 함께 방문한 신천지 만수교회 성도들이 한마음으로 편의점에 들어찬 물을 빼내기 시작했다. 현장은 한 시간 반 만에 정상으로 돌아왔다.

수해 소식을 접한 상가의 건물주는 급히 현장에 방문해 “40년이 지나도록 한 번도 수해를 입은 적이 없었는데 건물 천장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며 “신천지 만수교회 성도들이 아니었다면 큰일 날 뻔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고은아 CU 편의점 직원은 “편의점에 순식간에 물이 들어차 너무 당황했었다”며 “손님으로 오셨던 신천지 만수교회 성도님들 덕분에 큰일을 면했다”고 말했다.
현장에 함께 있었던 신천지 만수교회 성도는 “그냥 현장을 떠날 수 있었지만 누군가의 ‘돕자’는 한 마디에 모두가 한마음 돼 도움 될 만한 도구들을 찾아 청소를 시작했다”며 “당시에는 정신이 없었지만 상황이 모두 종료되고 나니 참 사랑과 봉사는 이렇게 실천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며 뿌듯한 마음이 들었다”고 당시 상황과 마음을 설명했다.
![15일 만수주공아파트 상가 지하에 위치한 CU 편의점에 폭우로 차오른 물을 정리한 신천지 만수교회 성도들에게 음료수를 건네고 있는 직원의 모습 [<br>
ⓒ 신천지 만수교회]](http://www.wooriilbo.com/data/photos/20250833/art_17552974486181_2ac05d.jpg?iqs=0.0032297121136132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