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 서구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률 94.5%를 달성하며 순조롭게 1차 지급 마무리를 향해 가고 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위한 '찾아가는 신청'을 집중 운영하며 미지급자 해소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서구는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5일까지를 '찾아가는 신청' 집중 운영 기간으로 지정했다. 그 결과 첫 주(7월 28일 ~ 8월 2일)에만 232건의 현장 방문 신청을 처리했으며, 관내 요양시설 등 단체 접수를 포함해 총 622건의 신청을 받았다. 서구는 이번 주 중 정원 100명 이상의 요양시설 2~3곳을 추가 방문할 계획이며, 구 본청에서도 부서별 담당 공무원을 동 행정복지센터에 파견하여 지급 처리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서구 보건소는 만성질환자 가정을 직접 방문하는 '방문건강관리 사업'을 활용하여 취약계층 구민의 신청 상황을 꼼꼼하게 파악하고 있다. 지난 7월 중순부터 간호사들이 담당 가정의 신청 여부를 확인하고, 현재까지 방문건강관리 사업 대상자 1,585명 중 6명의 미신청자를 각 동 담당자에게 연계하여 민생쿠폰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방문 신청과 더불어 취약계층의 주거 상황도 함께 점검하고 있다"고 밝히며, "주변에 소비쿠폰을 신청하지 못한 이웃은 없는지, 무더위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없는지 구민 여러분께서도 항상 주위를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인천 서구는 '찾아가는 신청'과 촘촘한 복지망을 통해 모든 구민이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