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 제15차 람사르총회 참석… 습지·해양교육 국제무대 알린다

  • 등록 2025.07.16 14: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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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시교육청이 오는 7월 24일부터 31일까지 아프리카 짐바브웨의 수도 하라레에서 열리는 제15차 람사르총회에 공식 참석한다. 이번 총회에는 도성훈 교육감과 습지교육 관련자 등 총 9명이 참여하며, 인천의 습지·해양교육 정책과 사례를 국제사회에 알릴 예정이다.

 

인천교육청은 7월 23일 밤 출발해 두바이를 경유, 24일 밤 짐바브웨 하라레에 도착한다. 이후 25일에는 짐바브웨 교육부장관과 주한 짐바브웨 대사와의 간담회를 가진 후, 람사르총회장인 빅토리아 폴스에서 열리는 공식 행사에 참여한다.

 

일정은 27일까지 이어지며, 이후 29일 인천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전체 일정 중 호텔 숙박은 4일, 이동 중 2박이 예정돼 있어 강행군이 예상된다.

 

이번 람사르총회는 습지보전과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국제회의로, 1971년 이란 람사르에서 체결된 협약에 따라 2025년 현재 전 세계 2,500여 개 습지가 람사르습지로 지정되어 있으며, 172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3년마다 개최되는 당사국 총회는 습지 보호와 협력을 위한 중요한 국제무대다. 대한민국은 2008년 창원에서 제10차 총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인천교육청은 이번 총회에서 습지도시 포럼과 습지교육 사이드이벤트에 참여하며, 교육감의 발표를 통해 인천의 습지·해양교육 정책과 한국습지학교네트워크 활동을 홍보할 예정이다. 특히, 인천의 대표적 습지교육 정책인 ‘바다학교’와 학교 내 녹색공간 조성, 이동 생물과의 교류 정책 등을 소개하며, 자연과 생물다양성 보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또한, 인천은 전 세계 저어새 개체수의 약 80%가 번식하는 중요한 서식지로, ‘세계로배움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홍콩, 몽골, 일본 등과 국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7월 26일에는 습지교육 사이드이벤트에서 한국습지학교네트워크의 습지교육 확대 노력과 성과를 발표하며, 국내외 기관과의 협력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총회 참석을 계기로 인천교육청은 기후위기 대응과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자연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자연과 함께하는 미래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인천의 습지·해양교육 정책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계기로 삼을 방침이다.

 

인천교육청은 “기후변화는 인류가 만든 가장 시급한 문제로, 자연과의 공존을 위한 교육이 절실하다”며 “앞으로도 습지·생물다양성·해양교육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진희 기자 wrilb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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