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인천남동경찰서는 7월 15일, 유관기관 및 협력단체와 함께 ‘공동체 신뢰 회복을 위한 기초질서 확립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역사회 내 기초질서 회복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남동구청, 동부교육지원청, 교통안전공단, 도로교통공단 등 유관기관과 남동모범운전자회, 남동녹색어머니회 등 협력단체가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새 정부 출범 이후 강조되고 있는 ‘국민 중심, 현장 중심’의 국정 기조에 부응하여, 지역사회의 기초질서 회복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민·관이 함께 실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경찰은 교통질서, 생활질서, 서민경제 질서 등 3대 분야별 위반 사례를 공유하며, 유관기관과의 체계적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경찰은 교통질서 분야에서 새치기 유턴, 버스전용차로 위반, 꼬리물기, 끼어들기, 비긴급 구급차 법규 위반 등을, 생활질서 분야에서는 음주소란, 쓰레기 투기, 광고물 무단투기 등을, 서민경제 질서 분야에서는 암표매매, 노쇼·악성리뷰, 무전취식, 주취폭력 등을 주요 위반 사례로 제시하며, 이들 위반 행위에 대한 적극적인 단속과 예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오는 7~8월 동안 충분한 홍보와 계도를 실시한 후, 9월부터는 상습·반복 위반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반복 위반 장소에 대해서는 관계기관과의 합동 점검을 통해 시설을 보완하고 환경을 개선하는 등 사전 예방 중심의 대응도 병행할 예정이다.
남동경찰서장인 김홍근 경무관은 “이번 간담회가 유관기관·단체 간 지속적인 협력의 출발점이자, 남동구가 더욱 신뢰받고 질서 있는 공동체로 나아가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기초질서 확립을 위한 실효성 있는 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