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일보 김선호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무소속 기호 8번으로 출마한 송진호 후보가 선거 공보물에 기재된 경력 사항과 관련한 오류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 소명서를 제출하며,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혔다.
문제의 발단은 송 후보의 선거 벽보 및 책자형 공보물에 ‘한국연예인신용협동조합 이사장’이라는 경력이 포함되면서 시작됐다.
그러나 실제 등록된 법인 명칭은 ‘한국예능인신용협동조합’으로 확인되면서, 유권자들 사이에서 경력 허위 기재 여부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이에 대해 송 후보 측은 “해당 표기는 단체 명칭 변경 과정에서 발생한 단순 착오”라며 명확히 해명했다. 소명서에 따르면, 당초 추진하던 조합의 명칭은 ‘한국연예인신용협동조합’이었으나, 활동 대상을 체육계 및 예체능 교육자 등으로 확대하면서 최종적으로 ‘한국예능인신용협동조합’으로 명칭을 변경, 법인 등록을 마친 상태다.
송 후보는 “경력란에 과거 명칭이 혼동으로 기재된 것은 명백한 착오이며, 직원의 실수를 최종적으로 검토하지 못한 저의 불찰이 크다”며 “국민 여러분께 혼선을 끼쳐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해당 조합은 현재 서울 영등포구에 본점을 두고 있으며, 구로구 테크노마트 6층에 영업장 개설을 준비 중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예능인 및 관련 종사자 대상의 경제적 지원, 장학 사업, 재능기부 프로그램 운영 등이 있으며, 전국 17개 태권도 지역본부를 통한 지점 개설도 추진 중이다.
또한 송 후보는 “해당 단체의 명칭이나 직책을 선거운동 과정에서 홍보에 활용한 적은 없으며, 앞으로도 사용할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후보로서 공직선거법 등 선거 관련 규정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약속드리며, 중앙선관위의 심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