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일보 김선호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기호 8번 송진호 후보가 서울 노원구에서 유세를 펼치며 “서민경제 회복”과 “정치 안정”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송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노원은 한때 인구 100만의 백만 도시였지만, 지금은 50만으로 줄었다”며 “잃어버린 활력을 되찾기 위해 경제도시, 문화도시로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으로 태릉선수촌을 중심으로 한 ‘K-클러스터 문화복합단지’ 조성, 원자력병원 활성화,상계·중계·하계동 재개발 등을 약속하며 지역 재도약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송 후보는 대한민국이 현재 “제2의 IMF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고 진단하며, “기업 부채 3400조원, 공공기관 부채 570조원 등 국가 총부채가 7000조원에 이른다”고 경고했다.
그는 “지금 이 순간 정치보다 경제가 먼저다. 국민은 ‘선경제 후정치’를 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이날 유세 현장에서 “대선 이후 모든 후보들이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할 것을 국민 앞에 약속하자”며 국민 통합을 위한 ‘정치 협약’ 제안을 내놓기도 했다.
“더 이상 탄핵과 거리의 대립으로 국민이 갈라져선 안 된다”며 “이번 대선은 분열의 정치가 아닌, 통합과 민생 회복의 전환점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송 후보는 자신을 “현장을 아는 준비된 경제 대통령”이라고 강조하며 “서민경제를 살리고 정치 갈등을 넘어서는 실천형 대통령이 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노원 유세에 모인 시민들은 송 후보의 현실 인식과 지역 맞춤형 공약에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유세 현장은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도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