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 경연의 닻 올렸다…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인천”, 전국 16개 극단 대표자 회의 개최

  • 등록 2025.05.12 22:5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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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일자 추첨… “7월 인천, 벽 없는 무대 위에 전국 연극 모인다”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인천”이 본선 경연을 향한 항로를 열었다.

 

대한민국연극제 인천 사무국은 지난 8일 문학시어터에서 ‘본선 대표자 회의’를 열고, 전국 16개 시·도 대표 극단들이 참석해 공연 일자를 추첨하며 여름 축제의 대장정을 공식화했다.

 

이번에 참석한 16개 극단은 각 지역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연극 단체들로, 오는 7월 6일부터 25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서구문화회관, 청라블루노바홀, 문학시어터 등에서 경연을 펼친다.

 

 

이번 연극제는 ‘벽 없는 무대(Off the Wall)’를 주제로, 장르와 지역을 넘어선 연극의 자유로운 항해를 지향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공연 일자 추첨 외에도 무대 기술 안내, 안전 교육, 경연 규정 등 실무적인 사항이 공유됐다.

 

본선 경연 1주 차에는 전남, 강원, 대전, 인천, 충남 그리고 경남 순서로 경연이 진행된다.

6일, 전남의 ▲극단 예술마당의 ‘황금여인숙’ 공연에 이어 ▲8일, 극단 백향씨어터의 ‘조선간장 기억을 담그다’(강원) ▲9일, 극단 순수의 ‘검은 얼룩’(대전) ▲10일, 극단 한무대의 ‘남생이’(인천) ▲11일, 극단 젊은무대의 ‘소나무 아래 잠들다’(충남) ▲12일, 극단 미소의 ‘대찬이발소’(경남) 공연이 펼쳐진다.

 

2주 차에는 제주, 서울, 경북, 광주, 경기, 울산의 경연이 진행된다. ▲13일, 극단 퍼포먼스단몸짓의 ‘만선’(제주) ▲15일, 극단 광대모둠의 ‘대한맨숀’(서울) ▲16일, 극단 둥지의 ‘16세기 닥터’(경북) ▲17일, 극단 진달래피네의 ‘흑색소음’(광주) ▲18일, 극단 예성의 ‘심청전을 짓다’(경기) ▲19일, 극단 푸른가시의 ‘바람이 머문 자리’(울산) 공연이 진행된다.

 

 

3주 차에는 부산, 전북, 대구, 충북의 경연이 진행된다. ▲20일, 극단 누리에의 ‘어둠상자’(부산) ▲23일, 극단 까치동의 ‘물 흐르듯 구름 가듯’(전북) ▲24일, 극단 이송희 레퍼토리의 ‘객사’(대구) ▲경연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극단 청년극장의 ‘두껍아 두껍아’(충북)가 연극제 본선 경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각 극단 대표들은 “지역대표로 올라온 만큼 극단의 자존심을 걸고 최고의 무대를 선보이겠다”라며 연극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종진 집행위원장은 “오늘 회의는 단순한 일정 협의를 넘어, 전국 연극인들이 하나의 무대를 향해 나아가는 출항의 순간”이라며 “인천에서 펼쳐질 무대가 관객과 예술이 함께 호흡하는 진정한 연극 축제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연극, 인천에 상륙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17년 만에 인천에서 열리는 "제43회 대한민국연극제 인천"은 7월 5일 상상플랫폼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27일까지 23일간 이어진다. 대통령상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등 권위 있는 상이 수여되며, 대한민국시민연극제, 네트워킹 페스티벌, 한국-북마케도니아 합동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다채롭게 진행된다.

 

이진희 기자 wrilb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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