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럼피스킨 예방 총력… 4월 한 달간 소 45만 2천 마리 백신

  • 등록 2025.03.31 10: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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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흡혈곤충 활동 본격화 전 선제적 예방 조치
○ 사육 규모별 맞춤 접종 추진… 전업농·소규모 농가 구분 시행
○ ‘25년에도 비발생 유지를 위해 꼼꼼한 백신접종 당부

 

【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자치도는 도내에서 사육 중인 소 45만 2천 마리를 대상으로 4월 1일부터 30일까지 럼피스킨 백신 일제 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자치도는 지난 2023년 고창(12건), 부안(1건), 임실(1건) 등 총 14건의 럼피스킨이 발생해 1,050두가 살처분되는 피해를 입었다.

 

다행히 2024년부터 현재까지 추가 발생은 없지만, 럼피스킨은 흡혈곤충(파리·모기 등)을 통해 전파되는 특성을 고려해 본격적인 곤충 활동 시기인 4월 전에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접종은 농가 규모에 따라 차별화된 방식으로 진행된다. 50두 이상 전업농은 4월 14일까지 농가에서 직접 접종을 실시하고, 50두 미만 소규모 농가는 4월 30일까지 공수의가 접종을 지원한다.

 

 

자치도는 럼피스킨 백신은 구제역 백신과 달리 피하접종을 해야 하므로, 시군 및 공수의를 대상으로 올바른 접종 방법을 교육했으며, 각 농가에서도 정확한 접종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교육해 접종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한편, 자치도는 지난해부터 매년 자체 예산 5억여원을 투입하여 ‘백신 접종 스트레스 완화제’를 지원하여 백신접종으로 인한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고 축산농가의 적극적인 백신접종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김종훈 자치도 경제부지사는 “럼피스킨은 백신 접종만으로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인 만큼, 모든 농가에서 빠짐없이 접종을 완료해 달라”며 “축사 주변 물웅덩이 제거, 살충제 사용 등 곤충 방제에도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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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연숙 기자 art-yeo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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