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CS, "이래CS파국...경영진-투자자 법정공방" 언론 보도 사실무근 주장해

  • 등록 2022.12.31 09:3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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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CS, 사모펀드 J사는 경영권 탈취가 목적인가?

 

이래CS가 지난 16일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강하게 반발하며 반론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래CS에 따르면 지난 16일 언론 보도를 통해 '이래CS파국...경영진-투자자 법정공방' 언론 매체가 이레CS 입장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사모펀드 J사의 주장만을 보도해 진실을 바로 알리기 위해서라도 정정보도 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래CS 관계자는 “사모펀드 J사가 주장한 것처럼 820억 원 규모의 신규 투자유치를 거부한 것이 아니라 일정기간이 지나면 사모펀드 J사 측에 지분 전체가 넘어가는 불합리한 투자조건과 노조의 반발을 고려하여 투자유치를 중단 했다” 말했다.

 

이래CS의 채권은행 입장은 지난 30일 부도 당시 부도금액 40억 원은 지원해준다고 의사를 밝혔으나, 사모펀드 J사가 이래CS 대주주 지분에 질권설정를 한 상태라서 채권은행 입장은 주주 간 분쟁이 있는 회사에는 설비 투자금을 지원해 줄 수 없지만, 주주 간 분쟁을 해결하면 설비 투자금 지원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래CS 관계자는 “사모펀드 J사가 매각을 통한 투자금 회수가 목적이라면 이래CS와 공동매각을 진행하면 되지만, 사모펀드 J사는 투자금 회수에 만족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래CS는 한 때 연매출 1조원 규모의 회사로 사모펀드 J사는 이래CS 지분 100%를 380억 원으로 저평가하여 대주주 지분 40%를 130억 원으로 확정하여 사모펀드 J사가 요구하는 750억 원에서 130억 원을 공제 620억 원은 대주주 김용중 회장 개인빚으로 떠안고 회사를 떠나고, 사모펀드 J사는 지분70%를 가지고 싶다고 요구했다. 이 요구조건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설비투자금 지원에 동의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래CS 관계자는 "사모펀드 J사가 요구하는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현 김용중 회장이 사임하고 사모펀드 J사의 이사를 한 명 더 선임할 권리를 주고, 할 수 있는 양보를 다 했다"라며"부도를 막기위해 이래CS 경영진은 회생신청 직전까지 사모펀드 J사의 LP들인 현대인베스트먼트와 대한예수교장로회 연금총회재단과 직접 협상을 추진하였으나 사모펀드 J사가 LP들의 협상 의지를 막고 경영권의 탐욕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특히, 대한예수교장로회 연금총회재단은 부도 후 2차례 방문하였으나, 사모펀드 J사가 명의개서를 통한 법적절차없는 대주주 무상 양도를 고수하고 있어 사모펀드 J사와 똑같은 말만 되풀이 했다고 전했다.

 

사모펀드 J사가 주장하는 ‘이프리펀드’의 주요 투자자가 목회자들의 노후자금인 ‘총회연금재단’인 만큼 애초 사모펀드 J사의 투자를 경영권 인수를 위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는 발언에 이래CS 경영진측은 사모펀드 J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연금총회재단의 이미지를 활용하여 경영권에 목적이 없는 것처럼 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사모펀드 J사는 법무법인 율촌을 통해 법원에 제출한 지난 12월 13일 준비서면에 의하면 어느 경로인지 모르지만, 투자금 원금도 회수 못한 회사에 추가 투입할 100억 원을 벌써 마련해 두었다며 법원에 경영권을 내달라는 요청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사모펀드 J사는 “이래CS가 올해들어 흑자로 돌아선 만큼 일시적인 자금경색이 있다면 경영진 급여반납, 회원권 등 불요불급한 자산매각, 거래회사와 거래대금 조정 등 자구 노력을 취하는게 정상인데 이러한 조치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래CS 측은 “2020~2022년 대대적인 비용 절감을 위해 구조조정, 급여반납, 매각 등 모든 자구 노력을 펼쳤으며, 대표적인 사례로 임원들의 급여는 2020년 대비 2022년에는 절반으로 줄였고, 사모펀드 J사의 주장과 달리 보유하고 있던 모든 회원권과 불용자산도 전부 매각한 상태이다”라고 답했다. 

 

또한, 이래CS 측에 따르면 "회사 주요 자산인 역삼동사옥, 여주공장 부지 매각에 사모펀드 J사와 관련된 회사가 직접 시공을 맡거나 시세보다 낮은 금액에 인수했다"고 말했다. 

 

이에 PE 관계자는 “사모펀드가 투자한 회사의 자산 매각에 이렇게 깊숙이 관여한 것은 처음 들어 보았다”라며 “다분히 문제의 소지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김해상공회의소는 지역 기업들과 함께 주주 간 분쟁으로 부도가 난 이래CS 정상화를 위하여 회생절차 개시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창원지법에 제출하고, 한 때 대구형 일자리 기업으로 손꼽히는 이래CS가 노사 화합의 상징적인 일터와 더불어 김해공장 소속 노동자 120여 명, 김해지역 협력업체 200곳으로 추산되는 일자리 정상화 작업이 다시 재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노충 기자 gvkorea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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