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 인천보훈지청(지청장 이제복)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지난 22일 인천과 부천에 거주하는 순직군경 어린이 자녀들과 함께 하는 히어로즈 패밀리 크리스마스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국가보훈처는 전몰·순직군경의 미성년 자녀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을 전문기관과 연계해 진행하는 히어로즈 패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하고 지난 14일 우미희망재단,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크리스마스 기념행사는 업무협약 이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행사로 어린 자녀들이 순직 부모의 빈자리를 느끼기 쉬운 성탄절에 보훈관서장이 보훈산타 복장을 하고 대상 가구에 방문해 아이들의 희망에 따라 준비한 성탄선물과 자필로 적은 격려편지를 전달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날 보훈산타는 공군 조종사로 작전 중 전투기 추락으로 순직한 故최모영 님의 자녀, 해군 상사로 근무 중 과로로 순직한 故최모 님의 자녀 등에게 성탄선물과 편지를 전했다.
이제복 인천보훈지청장은 “순직한 부모의 빈자리를 온전히 채울 수는 없겠지만 정부가 전몰․순직군경 자녀들이 각 생애주기에 따라 세밀하고 따뜻한 정서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 그 빈자리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