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현지시간)한국의 요리사들과 기획자로 구성된 꼬레그라피 협회 한국본부는 룩셈부르크 현지 입양아 단체인 무궁화(Mugunghwa)협회 회원들과 만남을 가졌다.
무궁화 협회는 룩셈부르크로 입양된 입양인들로 구성된 현지 비영리협회로 지난 2005년에 설립돼 현재까지 3명의 이사와 70여 명의 회원들로 운영되고 있다.
협회는 룩셈부르크에 한국의 문화를 알리고 한국으로부터 입양된 협회원들의 문화적, 국가적 정체성을 찾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만남은 꼬레그라피 한국본부가 한식진흥원 해외교류단체 및 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돼 ‘한국의 맛, 룩셈부르크에 퍼지다’ 행사를 위해 룩셈부르크를 방문하면서 이뤄졌다.
한국-룩셈부르크 수교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3일간의 코리아 위켄드(기념식 만찬, 한국 스트리트 푸드, 김치 담기 체험, 김치를 활용한 디너)와 현지 고등학교에서의 한식 수업 그리고 국제 자선 바자회 한식 부스 운영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으며 무궁화협회 회원들은 거의 모든 행사에 함께 참여해 한국인들과의 정을 나눴다.
현지 교사이자 무궁화협회 총무인 소피(한국이름 김주희)는 “몇 년 전 한국을 방문했을 때 어디를 봐도 저와 비슷하게 생긴 사람들이 많아서 너무 좋았다”며 “룩셈부르크에 이런 한국 행사가 자주 개최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국내 골프용품 유통전문회사인 메이저월드㈜(한현 대표이사)의 후원 덕분이기도 하다.
한현대표는 “이번 후원을 통해 양국 문화발전과 교류 확대를 지원할 수 있어 대단히 기쁘고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꼬레그라피 한국본부를 통해 해외 입양인 비영리 단체에게 건강기능 용품 등을 지원할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