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단체 굿월드인터내셔널이 9일 인천지역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가족 나들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굿월드인터내셔널은 다문화 가족들이 주말을 이용해 문화체험박람회와 클래식 공연 등 문화생활을 즐기고 가족과 추억을 쌓게 하고자 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프로그램에 참석한 다문화 가족들은 온 가족이 함께 문화생활을 즐길 기회가 적었는데 가족들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연수동 임율라씨는 “오늘 콘서트를 평생 기억할 겁니다. 원래 클래식을 좋아하는데 오늘 못 왔으면 어쩔뻔했나 싶을 정도로 너무 훌륭했습니다. 모든 프로그램이 너무 좋았고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부평동 박토미씨는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보낼 수 있어서 좋습니다. 버스 안에서 오랜 만에 가족들과 지인들과 대화도 많이 할 수 있어서 좋았고 무엇보다 콘서트가 너무 감동적이고 멋있었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꿈베이커리는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다문화가정에게 200여 개의 빵을 후원했다.

인천시 중구 월미도에 위치한 (사)꿈베이커리는 ‘사랑의 꿈빵’이라는 무료나눔활동을 통해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후원활동을 다년간 이어왔다.

남동구 메리제인 씨는 “이렇게 저희 가족에게 좋은 주말을 선물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콘서트가 너무 아름다웠고, 특히 저희에게 사랑의 꿈빵을 선물해주신 꿈베이커리측에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더불어 힐링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굿월드인터내셔널은 온오프라인으로 수준별 한국어교실, 엄마들의 자녀교육, 함께하는 취미활동과 같은 문화나눔사업 등 최근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다문화가정들이 한국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