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노련 소속 한국선급 노조, 창립 33주년 기념 행사 개최

  • 등록 2022.07.04 09: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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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노조 창립행사에 불참한 KR 이형철 회장
최일중 위원장, “노조는 단체교섭으로 얘기한다” 가열찬 후반기 임단협 예고

 

전국해양수산노동조합연합(이하 전해노련, 의장 송명섭)은 지난달 30일, 전해노련 소속 한국선급(Korean Register) 노동조합 창립 제33주년 행사에서 축하 영상을 통해 메시지를 전달했다.


송명섭 의장은 이번에도 노조 창립행사에 참석하지 않고 노사관계에 있어서 무관심하고 비협조적인 이형철 회장에 대해서는 많은 아쉬움을 표했다.


최일중 위원장은 기념사에서 악화된 노사관계를 돌이켜 점검하고 이에 대한 본인의 책임도 통감한다며 조합원들에게 미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국선급 노조가 현재는 벽을 보듯 외치고 있지만 노사 간의 신의성실 및 존중의 기본 원칙을 준수하고 상생을 위한 소통을 위해서 반드시 사측이 노조를 바라보며 경청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현재 단체협약 교섭 중인 한국선급 노조는 사측이 직원들의 노동환경과 처우를 저하시키고 노조 활동을 통제하고 위축시키고 있으며 교섭 태도도 매우 불성실하다고 지적하면서 기술서비스를 제공하는 선급에 맞는 ESG 경영 관점에서 인적자원의 소중한 가치를 위해 임금협약에서 합의한 임금체계 개선의 즉각적인 이행을 촉구했다.


한국선급은 올해 11월쯤 회장 공개선임 공고를 시작으로 회장 선거가 있을 예정이다.


최 위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회장 선거 때마다 불공정 시비로 대내외적인 불신이 팽배했던 이전 선거의 문제점을 되새겨야 한다고 조합원들과 내외빈 참석자들에게 호소했다.


또한 회장을 준비하는 잠재적 후보들에게 기본적으로 노사가 함께하는 민주 경영 자세를 갖추고 직원들을 위한 참된 경영을 준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한국선급은 이번 노조창립행사에 이형철 회장이 불참한 것은 지난해와 올해 일정 조율이 불가능한 외부 공식적인 일정이 있었고 조합에 해당 내용에 대해 사전 양해를 충분히 구했다고 밝혔다.


또한 노조와의 관계 무관심과 비협조 의견에 대해  “KR은 현재까지 노조의 면담 요청에 대해서는 항상 응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지난해에도 이형철 회장이 참석해 노조 면담 시간을 가진 바 있다”고 말했다.

 

이번 한국선급 노조 창립 행사에는 전해노련을 비롯한 노동계 인사, 해운선사 및 외국선급 노동조합에서 직접 참석했으며 여야 정치계 인사의 축하 메시지(영상)가 있었다.


전해노련은 올 후반기에 국회와 해수부 간담회를 추진 예정이며 이를 통해 소속 기관별 현안들을 점검하고 우리 노동자들이 소외되지 않고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해노련은 해양수산부 소속 공공기관 노조 대표자 협의체로서 소속기관들은 부산항만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 및 인천항만공사 등 4개 항만공사와 한국선급,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해양환경공단, 한국수산자원공단, 한국어촌어항공단, 한국해운조합, 한국해사위험물검사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및 한국해양진흥공사 등 모두 14개 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김선근 기자 ksg20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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