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이학재 후보 간 단일화가 이뤄진 상태에서 경선을 통해 본선거를 위한 모양새들이 갖춰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인천시장 경선에 출사표를 던진 유정복, 이학재, 심재돈 후보는 후보 등록과 동시에 당협위원장을 사퇴하자 구청장, 시, 구의원 등 출마자들이 갑자기 증가하는 현상들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7일까지 인천 선관위 자료에 떠르면 유정복 후보 지역이던 남동갑에서는 구청장 후보가 전체 6+1(국민의힘 + 국민의당)로 늘어났고 이학재 후보 지역 서구청장 후보는 4명, 심재돈 후보 지역인 미추홀 구청장 후보 4명, 동구청장은 무려 7명이 증가됐다.
여기에 현역 의원들까지 가세한다면 시 군 구의원 지원자들은 시간이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타지역에 비해 훨씬 높은 경쟁률을 보이게 되는 기현상들이 벌어지고 있다.
정당 관계자는 "이처럼 출마자들이 증가하는 것은 지선출마로 당협위원장이 사퇴한 지역은 100% 여론조사로 진행된다는 점을 활용해 기존 당협위원장의 복심이 아닌 자유롭게 선거에 임할 수 있다는 장점을 활용하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한다.
국민의힘도 돈 안 드는 지방선거를 만들겠다는 의지로 투명한 경선을 유도하고 있지만 문제는 경선 과정에서 갈등으로 인한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
심리학자의 조언에 따르면 소속감이나 지역적 의무감은 변화에 따라 움직일 수 있는 요소 많을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그래서 자신의 지지자가 얻은 결과에 따라서 선택이 바뀔 수도 있지만 박탈감에 포기자들도 속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여론조사로 경선이 확정되는 시장 후보들도 빨간불이 들어온 상태이다
당초 자신의 지역구를 활용해 튼튼한 지원세력을 활용할 수 있다고 믿었지만 자신들의 선거를 목전에 둔 후보자들이 과연 우선순위를 어디에 둘 것인지와 정치적 성향에 따라 지원 세력들이 달라질 수 있는 가능성이 더 높아지면서 새로운 득표를 얻는 것보다 내 안의 표 단속에 더 강화해야 하는 최고의 복병을 만난 상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