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중고등학교, 팔달8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안전불감증' 여전

  • 등록 2022.04.08 21:3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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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달8구역 재개발정비사업 건설 현장 휀스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

 

수원중고등학교 인근 팔달8구역 재개발정비사업 공사 진행 중에 공사장 휀스가 학교 운동장 쪽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지난 4월 7일 오후 1시 경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날 사고는 학교 점심시간에 선생과 학생들이 운동장을 사용하는 중 선생님(장00, 심00) 2분이 휀스가 넘어지는 당시 현장을 지나가고 있었고, 학생들이 현장에 있는 상태로 학생들의 안전사고가 우려되어 넘어가는 휀스를 막는 과정에서 상해를 입게 되었다.

 

이 사고는 수원특례시 팔달 제8지구 주택재개발 사업으로 짓고 있는‘매교역 푸르지오SK뷰’ 아파트가 수원중고등학교(학교법인 화성학원)와 재개발 조합 간의 교육환경 갈등으로 논란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6~7월 입주를 앞두고 막바지 공사 중 수원중고등학교와 아파트 공사 현장 경계선 안전 펜스를 학교 측과 협의 없이 철거하여 안전 문제로 양측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발생한 사고로 안전불감증 문제가 첨예한 갈등이 예상된다.

 

 

이날 수원중고등학교 관계자는 "넘어진 휀스로 인하여 본 공사 현장에는 학교의 자산인 보도블록과 화단이 훼손되어 있었다"라며"학교 안의 보도블록은 파손 및 철거가 되어있는 상태였고, 화단의 회양목은 뽑혀져 나뒹굴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피해현장에 있는 동안 흙먼지는 학교 쪽으로 계속 불어와 체육수업 중인 학생들의 학습권 피해와 건강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 아파트는 입주를 앞두고 수원중고등학교와 간격이 10~15m밖에 안되도록 지어져, 입주가 시작되면 아파트 거실에서 수원중고 학생들의 교실과 수원중 여학생 화장실 내부가 훤히 보여, 심지어 가림막 설치로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 사고 관련 사고현장 경의서를 조사 중이다.  
 

박노충 기자 gvkorea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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