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선거 예비후보 선대위 사무소인 정복캠프는 5일 인천발KTX 2021년 개통연기 논란 관련, “국토교통부가 고시를 통해 2021년 개통을 발표했다”고 개통연기의 부당성을 지적했다.
정복캠프는 ‘평택∼오송간 선로 포화 상태로 인해 개통을 연기할 수밖에 없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사업 초기에도 그 문제는 제기됐고 국토부는 그 구간의 조속한 확충을 위해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국토부는 지난 2018년 2월 6일자 보도자료에서 2021년 개통한다고 밝혔고 같은 해 2월 20일 ‘인천발 KTX 직결사업’이란 명칭의 고시를 통해 사업기간을 2016∼2021년이라고 발표했다”며 “2021년 개통은 변함없는 사실이었다”고 강조했다.
정복캠프는 “그럼에도 민주당 박남춘 당선인은 2018년 6월 ‘여러 가지 사정상 빨라야 2024년 개통할 수 있다’고 밝혔다”며 “이는 시민들의 교통편의를 3년간 막은 것으로 용납할 수 없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유 선대위는 “시장에 당선돼 개통을 최대한 앞당길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거듭 조기 개통을 역설했다.
인천발 KTX 사업은 유 예비후보가 지난 2014년 시장선거 때 발표한 1호 공약이다.
수인선 어천역에서 3.19㎞ 떨어져 있는 경부선 KTX와 연결해 인천서 부산까지 2시간 40분, 광주까지 1시간 55분만에 주파할 수 있는 고속철도이다.
300만 인천시민은 물론 경기도 시흥·안산·화성·수원 등 서남부 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일 사업이다.
유 예비후보는 그런 이유로 당시 시장에 당선돼 오랜 공직 경험과 열정을 쏟아 사업 제안 2년 만에 확정지었다.
국가기간철도사업이 이렇게 단시일 내 확정된 경우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