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접 명장(明匠)’을 꿈꾸는 남매의 아름다운 도전

  • 등록 2022.03.30 12:2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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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학장 허재권) 특수용접과에 올해 특별한 입학생을 맞이했다.


김상민(35세, 남), 김다솜(30세, 여) 남매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김상민씨의 여동생인 김다솜씨는 대학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고 디자이너로 근무를 하다가 골프장 캐디로 근무했었다.


스포츠를 즐기는 중년층의 여유로운 모습을 보며 문득 ‘내가 과연 나이가 들어서도 저들처럼 여유로운 중장년의 미래를 누릴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평생기술·평생직업에 대한 고민 끝에 용접기술을 배우고자 마음을 먹었다고 한다.


역시 대학에서 공예디자인을 전공하고 구두공방에서 근무하던 오빠 김상민씨 또한 동생 다솜씨의 추천으로 퇴사 후 남인천폴리텍 특수용접과에 동반 입학을 결심하게 됐다.


김다솜씨는 입학 수기를 통해 “처음 용접을 어디서 배워야 할까 고민했을 때는 막막했습니다. 최대한 많은 정보를 얻기 위해 인터넷으로 검색하던 도중 특수용접과 선배의 블로그를 통해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를 알게 되었습니다. 고액을 들여 단기간에 기술을 습득하는 학원과 달리, 교육비가 전액무료이며, 기숙사 사용과 식비 또한 무료라는 점과, 1976년에 설립된 대학 및 학과인 만큼 역사가 깊고 많은 학생을 배출했다는 믿음이 생겨 도전하기로 마음을 먹게 되었습니다”라고 적었다.


이어 첫 실습 때, 낯선 장비와 처음 사용해 보는 것투성이라 긴장을 했지만 편하게 설명해주시는 교수님들 덕분에 걱정은 금방 사라지고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실습뿐만 아니라 이론교육도 열정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지도해주셔서 오랜만에 하는 새로운 기술공부가 재밌고 앞으로의 교육도 기대가 됩니다.


막연히 ‘어려운 일이겠지. 내가 할 수 있을까’ 하고 입학 전 고민했던 것들이 무색할 정도로 하루하루가 빨리 지나가고 어서 더 배우고 실습하고 싶다는 욕심이 듭니다”라고 밝혔다.


다솜씨의 오빠 상민씨는 “동생말 듣기를 잘 했습니다. 기술은 결국 제가 연마하기 나름이니 이 마음가짐을 잊지 말고, 60대를 넘어 70, 80대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어서도 용접 잘 하기로 유명한 용접 명장 남매가 되고 싶습니다”라고 앞으로의 다짐을 밝혔다.


한편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에서는 만40세 이상 신중년을 위한 전기설비실무, 지게차운전관리 단기집중 전액무료 재취업과정을 모집중이다.


원서접수는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지원이 가능하며 방문접수도 가능하다.


모집 관련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남인천캠퍼스 교학처 또는 홈페이지로 문의하면 된다.


 

김선근 기자 ksg20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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