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전 인천시장은 국민의 힘 인천시장 예비후보에서 사퇴하라

  • 등록 2022.03.28 13:5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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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조작 의혹 당원들 뿔났다

 

지난 26일 실시한 국민의힘 인천시장 여론조사에서 특정 후보에게 유리하게 진행됐다며 안상수, 이학재 인천시장 예비후보들이 공동성명을 통해 강력한 책임론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번 여론조사는 유정복 인천시장 예비후보에겐 전임 시장을 강조했지만 안상수 예비후보에겐 시장 경력을 빼고 3선 국회의원을 이학재 예비후보에겐 3선 국회의원을 뺀 재선 구청장으로 소개해 후보자의 경력을 축소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유정복 인천시장 예비후보를 제외한 경쟁 후보 캠프에서는 이와 같은 여론조사가 민심을 왜곡하려는 시도라고 판단해 법적, 도의적 책임을 묻겠다며 만약 여론조사 조작에 특정 후보가 개입됐다면 당장 사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일부에선 당의 분열을 초래한 후보자가 공식 사과와 입장 표명이 없을 경우 중대 결심을 하겠다는 여론이 모아지고 있고 주말 동안 상당 부분 협의가 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내부 단속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에 대한 비난들이 외부로 외적 확대로 전환될 소지도 있어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오는 6.1지방 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인천시장 경선은 선거 사무실 개소식들이 이어지면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 돌입했다.


일부 당원들은 공정과 상식에 입각한 정정당당한 정부를 추구하는 윤석열 당선자의 의도와 다르게 과거 탈당과 입당을 반복한 철새 정치인이나 낙하산 공천으로 당원들을 분열시키는 행위는 용납돼서는 안된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대선에선 승리한 국민의힘이지만 인천지역은 민주당에 약세를 면치 못한 현실에서 과열경쟁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재임 시절 부채 논란과 당적 이탈, 가족 특혜, 투기 의혹들을 제기하며 난타전 양상을 보이고 있고 관례를 무시하고 인천시당 위원장 선거에 출마해 당의 분열을 가져왔다는 책임론도 대두되고 있다.


여전히 편가르기, 줄 세우기로 당심 결집에 위배되는 행위도 도마에 올랐다.


캠프 구성은 자유이지만 인천지역 내 유력인사들을 배치하고 공개하는 것은 우리 시대에 버려야 할 정치전략이며 내부 몸집 불리기에만 혼미해진 정치풍토로 새로운 시대에 역행하지 말라는 경고까지 공공연히 흘러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지방권력을 재건하려는 국민의힘에선 전직 시장출신인 안상수와 유정복, 신진세력 이학재와 심재돈까지 4명의 전략 자산을 가졌지만 캠프 간 시시비비를 가리려는 지지자들 간 크고 작은 충돌이 벌어지고 있어 정작 가장 큰 목적 달성에 이르기 전에 목표물 앞에 스스로 자멸할 수 있는 빨간 경고등이 들어온 상태이다.
 

김선근 기자 ksg20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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