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인천시장 경선 내홍 조짐

  • 등록 2022.03.21 18:5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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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후보 출마 포기 기자회견과 과거 행적 흑역사 난무
탈당 경력, 호화 식사, 직계가족 특혜 의혹 등

 

6월 지방선거에서 일찍 감치 박남춘 현 시장을 낙점한 민주당에 비해 국민의힘 경선 주자간 과열경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 19일 인천시장선거 태풍의 눈으로 분류됐던 윤상현 의원이 중앙당 당직자 10여 명과 함께 단체 회식에 참여해 방역수칙 위반 장면에 폭로되자 시민단체까지 나서 엄중 조치를 주장하고 나선 데 이어 과거 녹취록 사건, 박근혜 사저 매입까지 다시 붉어지면서 사실상 경선 참여는 물론이고 벌금 80만 원으로 의원직이 회생된 이후 다시 고개를 숙이게 됐다.


이학재 전 의원은 출정식을 하루 앞둔 유정복 전시장 출마 포기 기자회견을 열어 포문을 열면서 이에 과거 탈당 경력 등을 문제 삼으며 강하게 맞대응을 하는 양상이다.


일부 지자들 사이에선 유정복 위원장이 김포군수 시절부터 2번의 탈당으로 인천으로 무혈입성한 당사자로 최근에 시당 위원장까지 출마해 당권과 지방권력을 다 가지려고 해 당원들 간 갈등만 야기했고 여기에 재임 시절 호화 식사, 직계가족 특혜 의혹, 낙하산 공천까지 더해지면서 갈수록 극한 대립 양상으로 번지게 됐다고 보고있다.

 


인천시 부채와 채무 탕감에 대한 진실 그리고 공약의 허와 실도 난무하고 있다.


투자가 부채로 둔갑된 상황을 두고도 빚을 진 사람과 탕감한 사람으로 나누었지만 정작 사실과 다른 내용이란 것이 돌고 있는데 남은 싸우고 타협이나 용서가 쉽지만, 상대를 더 알고 있는 가족이기에 더 치열해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자칭 리틀 윤석열로 알려진 심재돈 위원장(동구미추홀갑)도 당 공식행사와 지역에서 故 최기선 시장을 존경한다고 강조했지만 일부에선 당시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을 탈당해 당원들을 힘들게 한 추억을 소환하는 것이 정치적 소신인지 아니면 몰라서 그런 건지 불괘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오랜만에 힘을 합쳐 대선 승리를 이룬 보수진영은 지방선거에서 시장 및 단체장, 기초의원에서 교육감까지 후보군을 선별해야 하지만 자칫 어렵게 얻은 승리의 기운을 스스로 자멸로 이어지게 하는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김선근 기자 ksg202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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