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투자액을 부채 7조로 둔갑시킨 공세에 시달렸다.
일생을 살아가면서 많은 일들을 경험하지만 정치도 마찬가지이다.
사람들은 공인에게 오만가지 기대와 홀대로 왜곡되지만 묵묵하게 이겨낼 수 있는 저돌적인 승부사 기질을 가진 윤석열 당선자는 흔들리지 않고 국정을 수행할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안상수 전 인천시장은 윤석열 당선자가 국정운영을 위한 첫 행보인 인수 위원회에 대한 강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안 전시장은 국민의힘 당내 대통령 경선에 참가해 윤 후보와 나눈 교감을 이야기하면서 여당은 됐지만 지방선거 승리가 여소 야대 정국을 헤쳐나갈 수 있는 해법이라고 조언한다.
충남 태안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시절 혼자 인천으로 유학을 와 이모 댁에 머물면서 인천중, 경기고, 서울사범대를 졸업하고 지난 1996년 국민의힘 전신인 신한국당에 전문경영인으로 영입돼 DJP 연합 돌풍에 맞서 당을 위해 희생을 감수했다가 2002년, 2006년에 인천시장 연임하며 송도 국제도시, 아시안게임, 도시철도 건설, 강화 한강물 연결 등 굵직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전문 경영인 출신으로 정치에 입문해 단 한 번도 당의 요청을 거절 없이 당원들과 함께 한 길만 걸어왔지만 어찌 보면 이번 지방선거가 안 전시장에게 후회 없이 인천을 사랑하는 마음을 여실히 드러낼 기회로 삼으며 그 어느 때보다 강한 열정을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