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재 국민의힘 인천시당 공동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수도권매립지공사가 오는 7월쯤 차기 매립장 기반시설 조성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차기 매립장이란 현재 사용하고 있는 3-1 공구 매립장이 다 찬 이후 추가로 쓸 매립장을 의미한다.
이학재 위원장은 “이번 용역은 수도권매립지 오는 2025년 종료를 하지 않고 서울과 경기도의 쓰레기를 인천에 버리겠다는 저의를 드러낸 것”이라며 “30년 이상 수도권매립지로 장기간 고통을 받아온 300만 인천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를 즉각 중단하고 인천시민들께 사과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어처구니없는 처사들이 계속되는 것은 수도권 매립지를 둘러싼 4자 합의 탓이 크다”며 “지난 2015년 인천, 서울, 경기, 환경부가 합의한 내용 중 대체 매립지가 확보되지 않으면 추가 사용할 수 있다는 단서조항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조항을 근거로 서울과 경기도는 대체 매립지를 찾는 척만 하고 있고 인천시는 시민들을 상대로 홍보쇼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며 “수도권매립지 2025년 종료시점이 얼마남지 않은 만큼 태생부터 잘못된 우리 인천에만 일방적으로 불리한 굴욕적인 4자 합의부터 파기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