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검색통합노조, 구본환 전 사장 업무 복귀 '촉구'

  • 등록 2022.01.05 13: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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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 현안 산재…졸속 정규직 전환 해결해야”

 

보안검색통합노동조합(이하 통합노조)은 지난해 해임된 구본환 전 사장이 해임처분취소소송에서 승소한 것과 관련, 빠른 시일 내에 업무에 복귀하여 졸속 정규직 전환을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밝혔다.

 

구본환 전 사장은 2020년 국정감사에서 제기된 태풍 발생 당시 행적의 허위 보고, 인사 관련 의견을 개진한 직원을 직위해제하여 인사권을 남용한 것과 관련한 책임을 물어 해임 조치되었으나, 해임처분소송을 제기해 최근 승소 판결을 받아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복직했다.


통합노조는 구본환 전 사장이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졸속 정규직 전환 추진 과정에 청와대의 강압이 있었음을 실토했다면서, 인천공항 1만여 노동자에게 졸속 정규직 전환 추진 과정의 경위를 자세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통합노조는 2020년 6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일방적으로 졸속 정규직 전환을 발표하고, 김경욱 사장 취임 이후에도 아무런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어 조합원의 고용 불안은 더욱 심화하고 있다며 분노를 터뜨렸다.


그러면서 졸속 정규직 전환을 비롯한 각종 노동 현안은 늘어만 가는데 이에 대한 해결 기미는 커녕 노동단체의 시위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현재 인천공항은 구본환 사장 재임 시절 보다도 혼란스럽다는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보안검색통합노동조합 공민천 위원장은 “김경욱 사장은 인천공항에 산재한 각종 노동 현안을 해결한 역량과 의지가 부족하고, 자회사 직원 뿐만 아니라 공사 노동자로부터 신뢰를 잃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경욱 사장은 조속히 구본환 전 사장의 업무 복귀에 협조하고, 구본환 사장이 나서서 졸속 정규직 전환 및 노동 현안을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노충 기자 gvkorea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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