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방송의 국정감사 의원실 자료 인용, 여당에 80% 편중돼

  • 등록 2021.10.05 13: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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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용 의원은 10월 5일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를 통해 공영방송인 KBS와 MBC가 최근 3년간 국정감사 의원실 자료 인용에서 편향성을 드러냈다라고 지적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정희용 의원(국민의힘, 경북 고령·성주·칠곡)이 ‘KBS뉴스9’와 ‘MBC뉴스데스크’의 보도 내용을 바탕으로 전수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2019년, 2020년도 국정감사 기간 해당 뉴스에서 의원실 자료를 인용한 횟수는 총 210회이며, 국민의힘 41회(20%), 더불어민주당 169회(80%)로 약 4.1배 차이를 보였다.

 

연도별로는 18년도(10.10 ~ 29.) 총 79회 중 국민의힘 19회(24%), 더불어민주당 60회(76%)로 약 3.1배 차이를 보였으며, 19년도(10.2. ~ 21.) 총 63회 중 국민의힘 8회(13%), 더불어민주당 55회(87%)로 약 6.8배 차이를 보였으며, 20년도(10.7 ~ 26.) 총 68회 중 국민의힘 14회(21%), 더불어민주당 54회(79%)로 약 3.9배 차이를 보였다.

 

최근 3년간 뉴스별로는 ‘KBS뉴스9’가 총 118회 중 국민의힘 23회(19%), 더불어민주당 95회(81%)로 약 4.1배 차이를 보였으며 ‘MBC뉴스데스크’는 총 92회 중 국민의힘 18회(20%), 더불어민주당 74회(80%)로 약 4.1배 차이가 났다.

 

2020년 한국행정연구원의‘사회통합실태조사’ 중 ‘우리 사회의 전반적 공정성에 대한 인식’에 따르면, ‘언론 보도’ 항목에 대해 부정적 견해(‘전혀 공정하지 않다’, ‘별로 공정하지 않다’)를 보인 응답자의 비율은 약 57%였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언론 보도가 공정하지 않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특히 공영방송인 KBS와 MBC에서의 자료 인용에서부터 공정성이 지켜지지 않고 있어 비판이 제기된다.

 

정희용 의원은“방송법 제 6조 1항에 따라 방송에 의한 보도는 공정하고 객관적이어야 함에도 야당 20%, 여당 80% 수준의 편향된 자료 인용이 이루어지고 있다”라며, “여·야와 보수·진보를 떠나서 중요뉴스들이 공정성 있게 다뤄질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했다.

 

강수선 기자 kssun6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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