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이하 양평원)이 ‘2021년 제3회 [필름×젠더] 단편영화 제작지원 시상식’(이하 시상식)을 10일(화)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양평원이 주최하고 서울국제여성영화제(집행위원장 박광수, 이하 영화제)가 주관하며 여성가족부가 후원하는 [필름X젠더] 단편영화 제작지원 사업은, 일상의 현안으로부터 성평등 이슈를 생각할 수 있는 단편영화 제작을 통해 성평등 교육‧문화 콘텐츠의 다양성을 증진하고자 기획되었다.
올해 공모에서는 총 97편의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최종 당선작인 <육상의 전설>, <소금과 호수> 는 약 48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되었다. 이 두 작품은 각각 여성의 전 생애주기에 걸쳐 마주하는 차별의 허들 및 여성 청소년들의 관계와 정서를 다루는 작품으로, 시대별·세대별로 여성이 마주하는 현실을 생생하게 그리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양평원 장명선 원장은 시상식에서 <육상의 전설> 김태은 감독, <소금과 호수> 조예슬 감독에게 시상과 함께 제작지원금 각 2천만 원을 전달했다.
김태은 감독은 “머릿속에 있는 이야기가 나에게만 재밌는 이야기는 아닐까 늘 의심했다. [필름X젠더] 단편영화 제작지원을 통해 나의 이야기가 다른 사람들에게도 재미있고 공감할 수 있는 중요한 이야기라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다른 분들도 제작지원의 기회를 잡으셨으면 좋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조예슬 감독 또한 “감사하게도 좋은 기회로 <소금과 호수>를 제작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앞으로 더욱 좋은 작품을 찍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