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권 도전에 나선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장기표 신문명정책연구원 원장은 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책시리즈 ‘망국 7적/3적 대깨문’정책을 공표했다.
이에 앞서 장기표 원장은 지난달 26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후보 등록 기자회견을 통해 “저는 20대 대선을 앞두고 이 나라, 대한민국이 미래로 전진하기 위해서 반드시 혁파해야 할 ‘망국 7적’을 두 손에 움켜쥐었다”면서 그 7적으로 ‘민주노총’ ‘전교조’ ‘대깨문’ ‘공기업’ ‘미친 집값’ ‘교육 붕괴’ ‘주사파’을 적시한 뒤, 정책시리즈로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에 순차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장 원장은 ‘망국 7적’ 세 번째 정책을 밝힌 이날 기자회견에서 ‘대깨문’을 “유령”이라 규정하면서 그 혁파의 유일 해법으로 ‘정권교체’를 제시했다.
장 원장은 “지금 하나의 유령이 한국사회를 지배하고 있다. ‘대깨문’이라는 유령”이라고 정책발표문 서두부터 치고 나온 뒤 “마르크스가 말한 공산주의라는 유령이 동유럽을 비롯한 세계 곳곳의 민주주의를 파괴했듯이, 한국에서는 대깨문이라는 유령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장 원장은 “‘대깨문’! ‘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을 지지한다’. 도대체 문명사회에서, 아니 민주주의 나라 대한민국에서, 그것도 스스로 민주화운동 세력 내지 그 후예 또는 지지자로 자부하는 사람들이 전제군주시대에도 있기 어려운 ‘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을 지지한다’는 것이 말이 되는 것인가”라고 개탄하고 “대깨문은 그동안 문재인 정권을 비판, 반대하는 세력이나 인사에 대해 온갖 모함과 저주를 퍼부어 왔다. 심지어 반대세력에 대해서 뿐만이 아니라 자파세력 안에서조차 문재인 정권에 조금만 비판적인 견해를 표명해도 온갖 비난과 폭언을 퍼부어 입을 다물게 하면서, 심지어 민주당에서 쫓아내기도 했다”고 비판했다.
장 원장은 특히 “문 대통령이 한때 대깨문의 이런 폭언을 ‘양념’으로 치부함으로써 대깨문의 배후세력으로 인식된 일이 있으나, 지금은 문 대통령조차 대깨문의 횡포를 어쩌지 못하는 지경에 이른 것으로 보아야 할 것 같다”면서 “왜냐하면 대깨문이 자신의 파멸을 재촉하는 일을 하는데도 어떤 제재도 하지 못하니 말이다”라고 힐난했다.
장 원장은 대깨문을 적시, “대한민국이 암덩어리를 하나 안게 된 것”이라고 원색적 못질을 하면서 최근 크게 논란이 되고 있는 ‘쥴리벽화’사건을 사례로 들었다.
장 원장은 “대깨문이 대선 국면을 맞아 최후의 발악을 하고 있다”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을 힐난한 ‘쥴리벽화’ 또한 대깨문의 행태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자신들이 이기기 위해서는 상대방에 대한 어떤 인권침해도 불사하는 대깨문의 전형적인 행태다. 내로남불. 곧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 몸에 밴 패거리들답다”고 맹공했다.
장 원장은 “더욱이 ‘쥴리벽화’는 다가오는 대선을 정책 대결이 아닌 흑탕물 선거로 끌고 가려는 대깨문의 선거 전략일 수 있다. 정책대결로 간다면 문재인 정권은 백전백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짚은 뒤 “대깨문의 망국적 횡포를 어떻게 해야 척결할 수 있겠는가”라고 물었다.
장 원장은 “대깨문에게 설득은 안된다. 이미 맹목적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이들을 제재하거나 척결하는 법률을 만들 수 없습니다. 대깨문에 휘둘리는 민주당이 국회를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답답함을 토로한 뒤 “결국 답은, 사실상 유일한 해법은 ‘정권교체’다. 문재인 대통령이 물러나더라도 민주당이 재집권해서는 대깨문을 척결할 수가 없다. ‘정권교체’, 이것만이 망국적인 대깨문을 척결하는 답이자 대도(大道)다! 그 길에 평생을 불의와 싸워온 장기표가 나섰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