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민의힘 인천시당 후보자 배준영 유정복 후보
국민의힘 인천시당 위원장 후보자가 유정복 전 인천시장과 배준영 국회의원 등 2명으로 압축됐다.
인천시당 위원장은 내년에 있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자리인만큼 시당 위원장 선출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6일 인천시당은 위원장 후보 마감 결과 유정복 전 시장과 배준영 의원이 후보등록을 했다고 밝혔다.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린 후보는 유정복 전 시장이다.
유 전 시장은 국회의원과 장관 역임 등 그동안 해왔던 풍부한 정치경험을 내세우며 위원장 후보로 나섰다.
앞서 유 전 시장은 자신의 역량을 다해 당원과 시민 결집을 이뤄내겠다는 출마의 변을 밝혔다.
배준영 의원은 이날 오후께 후보자 등록을 위해 인천시당을 찾았다.
배 의원은 그동안 시당 위원장은 주민의 지지를 이끌 수 있는 현역 의원이 맡아 왔다며 자신이 유일한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배 의원은 선수(후보)가 심판(시당위원장)까지 하는 찬스를 사용하고 있다고 유정복 전 시장을 비난하며 공정과 정의를 위해 M-Z세대에게 양보를 하고 중앙정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앙당 대변인을 맡았던 경험과 14년간 인천시당에서 활동한 경력을 내세우며 '지역' 봉사를 위해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번 시당위원장 선출은 코로나 4차 대유행에 따른 감염 방지를 위해 대의원 1000명을 대상으로 오는 20일까지 모바일 투표로 진행된다.
국민의힘 인천시당 관계자는 "내년 예정된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를 치러야 하는 중차대한 임무를 수행애야 하는 자리"라며 “당초 단일 후보 추대 방침이었지만 책임당원 투표로 시당 위원장을 선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임기는 내년 6월 30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