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원 기자】중부지방해양경찰청(청장 박찬현)은 10일(월) 오후 2시 송도 IBS타워 소재 중부지방해경청 중회의실에서 인천항VTS 영흥수도 레이더 구축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영흥수도에서 발생한 낚시어선 사고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로 선박 관제 레이더 설치를 위해 VTS* 레이더 설계를 지난 7월부터 진행해 왔다.
▲인천항VTS 영흥수도 레이더 구축 실시설계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사진=중부지방해양경찰청 제공]
보고회에는 해양경찰청 해상교통관제과,인천항VTS 등 해당 사업 관련 부서 담당자 20여명이 참석하여, 영흥수도를 통항하는 선박탐지 레이더, 선박과 통화할 수 있는 무전기(VHF), 항만감시용 CCTV 및 관제용 콘솔 등의 설치에 대해 논의하였다.
이번 설계용역을 토대로‘19년부터 ’20년까지 영흥수도 구역 레이더 시스템 신규구축이 이루어질 예정으로 아직 공사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본격적으로 ‘20년 하반기에 운영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영흥수로는 항로 폭이 370~500m로 영흥도 진두항을 드나드는 어선, 유선 및 중형급 급유선 등이 복잡하고 다양한 선박들이 인천항과 평택항을 항해하는 항로이지만 영흥대교 및 지리적 여건으로 레이더 탐지가 어려운 항로이다.
박찬현 중부지방해경청장은“관제시스템을 신규 구축하여 영흥수도를 항해하는 선박의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여 해양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