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성도(보물 제1997호)인천시는 24일 시립박물관 석남홀에서 서울학연구소, 한국고지도학회와 함께 “평양성 고지도”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행사는 인천시립박물관 송암미술관에서 소장 중인 평양성도(보물 제1997호)를 중심으로 연구 발표하는 자리다. ‘평양성도(平壤城圖)’는 현존하는 평양성 옛 그림 중 가장 오래되었을 뿐만 아니라 가장 아름다운 그림으로 평가받고 있다. ‘평양성도’는 평양성을 부감시(俯瞰視, 하늘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 보며 그림)로 그려낸 회화식 지도로써 8폭 병풍으로 구성돼 있다. 기록에 따르면 평양성도는 조선초기부터 그려졌으나, 조선후기 평양이 경제와 문화적 측면에서 한양에 버금가는 도시로 부상함과 동시에 기자(箕子)의 업적이 남아있는 도시로 여겨지면서, 18세기 이후 발달한 회화식 지도와 실경산수화로 다수 재현됐다. 현존하는 평양성도 병풍의 대부분은 19세기 이후의 것으로 지도 형식의 평양성도, 병풍에 그려진 회화식 지도, 평양감사의 부임과 같은 풍속적인 장면을 가미한 유형으로 구분된다. 그 중 송암미술관 소장 <평양성도>는 병풍에 그려진 회화식 지도의 유형에 속하는데, 현존하는 평양성도 병풍 중 가장 이른
부산시립합창단 50주년, 부산시립교향악단 60주년을 맞이하여 개최한 창단 기념연주회가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갈채 속에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28일, 부산시립합창단은 창단 50주년을 맞아 역대 지휘자 3명(김광일·김강규·전상철)과 현 예술감독 이기선이 각각 무대에 올라 지휘자마다의 색이 드러나는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원로단원과 현 단원이 함께하는 연합합창을 통해 전 세대가 어우러지는 장이 마련되는가 하면, 앙코르 무대에서는 이기선 예술감독이 객석을 향해 지휘하며 관객과 함께 노래 부르는 감동적인 장면도 연출됐다. 이기선 예술감독은 “전 세대가 하나로 어우러질 수 있는 것, 그것이 합창이 가진 놀라운 힘”이라며 “앞으로 나아갈 새로운 반세기도 부산시민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부산시립교향악단은 지난 11월 2일 부산, 10일에는 서울에서 부산시향의 6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을 개최했다.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와 진은숙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협연해 부산시향의 독보적인 개성을 드러냈고, 부산시향의 장기인 슈트라우스의 교향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연주해 기량을 펼쳐보였다. 최수열 예술감독은 “부산뿐 아니라 전국적, 세계적으로 사랑
함께 걷는 길/김덕겸 사람은 저마다 가슴에 길 하나 내고 있다 자기에게 주어진 길이 아닌 자기가 만드는 길이다 사시사철 꽃길을 걷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평생 투덜투덜 돌각길을 걷는 사람이 있다. 나는 누가 만들어준 길이 아닌, 함께 만들어 가는 오솔길을 걷는 사람이 되고 싶다 오늘도 오솔길 걸어가며 발자국을 더 꾹꾹 밟으면서 걷고 있다 내 뒤를 따라 걸어올 그대를 뒤돌아 보며 말없이 그저 걷고 있다. 오솔길 걸어가며 발자국을 더 꾹꾹 밟으면서 걷고 있다 나를 찾아 뒤따라올 그 님 언제 가는 그 여인을 위해서 오솔길을 걷다 보면 신난다 미소를 머금게 된다 산다는 것은 신나는 일이다 남을 위해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더욱 신나는 일이다
글로벌 미디어 그룹 티알에이미디어(이하 TRA Media)가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과 함께 국내 최초로 우크라이나 영화제를 공동 주최한다. ‘우크라이나 영화제, '시네마에이드 마라톤’은 오는 11월 15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열린다. ‘시네마에이드 마라톤’은 우크라이나 영화청과 우크라이나 영화계가 시작한 프로젝트로, 미국, 캐나다, 이탈리아, 벨기에, 튀르키예, 불가리아, 케냐 등 여러 국가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된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우크라이나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영화 4편이 상영된다. 11월 15일 상영될 개막작인 ‘톨로카’는 우크라이나의 국민 시인이자 독립운동가인 타라스 셰우첸코 (1814~1861)의 시를 영화화한 작품으로, 우크라이나의 역사를 잘 살펴볼 수 있는 작품이다. ‘캐롤 오브 벨스’는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불리는 캐롤 중 하나인 ‘캐롤 오브 벨스’의 유래에 관한 영화로, 20세기 전반, 유럽을 뒤덮은 전쟁과 박해 속에서도 인류애를 실현한 이들의 감동 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밀수로 돈을 벌려다가 곤경에 빠지는 세 남자의 이야기인 코미디 영화 ‘DZIDZIO 콘트라베이스’와
가천대 길병원은 원내 문화 전시 공간 ‘가천갤러리’에서 31일부터 11월 4일까지 최성희 작가 초청 ‘끌림-나에게’ 전시회를 개최한다. ‘KEED(Kid+Seed) 최성희 자연미술 놀이연구소’ 소장인 최 작가는 자연미술 놀이와 생태교육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교육 활동을 해오고 있다. 대학에서 ‘색조’를 전공한 최 작가는 자연물에서 얻은 다양한 영감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작가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회 ‘끌림-나에게’는 최 작가의 아크릴 유화 작품 17점을 선보인다. 노랑, 보라, 파랑 등 다양한 색의 조화에서 느껴지는 따뜻함과 생동감이 가천갤러리의 하얀 벽면을 가득 채웠다. 작가는 관람객들의 상상력과 관점에 따라 열린 해석으로 작품을 바라볼 수 있도록 제목을 따로 붙이지 않았다. 특히 최 작가는 전시된 그림 가운데, 봄날의 따스함을 담은 그림 한 점을 환자와 의료진을 위해 병원에 기부하고자 하는 뜻을 밝혔다. 최 작가는 “색이 가지고 있는 많은 이야기들을 관람객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다”며 “병원의 의료진과 환자들이 그림을 통해 조금이라도 힘이 되시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전시 첫날 가천갤러리를 찾은 김우경 병원장은 “최 작가의 따뜻한 시선의 작품들을 환자
한성백제박물관이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2022년 8월 11일부터 9월 12일까지 개최했던 기증자료 특별전 ‘문양으로 보는 '하늘ㆍ땅ㆍ사람’을 다시 대구 계명대 행소박물관에서 순회전시회를 통해 막을 연다. 한성백제박물관은 그동안 33명의 시민에게서 35,993점의 문화재를 기증받았는데, 이번 전시는 고구려 고분벽화 모사도, 도자기, 수막새 및 청동거울 등 문양이 돋보이는 소장품을 기증자료 특별전시회를 통해 출품해 관련 연구의 활성화와 문화재 기증의 소중한 가치를 공유하고자 했다. 이번 순회전시회는 지난 2017년 9월 18일부터 11월 18일까지 개최됐던 ‘바다의 실크로드와 중국 청자의 세계’라는 이상윤 기증 청자 유물 특별전에 이은 두 번째 순회전시회로, 계명대학교 행소박물관과 한성백제박물관의 전시개최 협약을 통해 이루어졌다. 세 가지 주제로 하늘ㆍ땅ㆍ사람의 문양으로 분류해 전시한다. 제1주제 ‘문양, 하늘을 그리다’는 고대인이 상상한 하늘과 천상의 동물, 그리고 하늘을 지키는 사신(四神)으로 구성하였다. 제2주제 ‘문양, 땅을 그리다’는 옛사람이 생각한 땅의 모습과 지상의 동ㆍ식물을 연출했다. 제3주제 ‘문양, 사람을 그리다’는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사
서구문화재단이 10월 서구 곳곳에서 열리는 2022 제4회 인천서구 생활문화축제를 개최 중이다. 지난 15일 가좌청소년센터와 ‘주민참여 생태문화 공감 프로젝트II – 리사이클로 놀자, 가좌 유스데이’가 열렸고, 검암경서 생활문화센터에서는 서구 마스코트인 서동이와 동동이 만들기 등 가족과 주민들이 다양한 체험 활동을 즐겼다. 청라블루노바홀 전시실에서는 오는 23일까지 전시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지역문화인력 프로젝트 <인,연: 인천서구에서 희망을 날려보아연> 전시가 열리고, 참여자들이 만든 전통 연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전통공예 파란부터 서화가 청운 이옥진의 서예까지 다양한 전시 관람이 가능하다. 또한 오는 21일부터 회복의 날 캠프가 열린다. 22일에는 청라블루노바홀에서 다채로운 무용 공연이 열리고, 석남동 상생마을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는 장구, 색소폰 등 합주 공연과 도시재생센터와의 연계로 진행되는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이번 제4회 서구생활문화축제는 오는 25일 서구문화회관에서 연합공연과 폐막식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재단 관계자는 “다양한 문화사업 연계로 주민들께서 다양한 생활문화를 재밌게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성큼 다가온 가을을 맞이하는 음악회가 인천대교와 서해안의 아름다운 바다, 11월 완공예정인 송도 1호 수변공원과 어우러진 아파트단지에서 열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샵송도마리나베이아파트 이정희 소장은 오는 15~16일 이틀간 클래식과 유명 가수를 초청해 입주민과 함께 하는 가을밤 돗자리 음악회 등 다채로운 가을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특히 입주민을 위한 이번 음악회는 대중가수, 카운터테너, 클래식 공연 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함께 하는 할로윈 코스프레 사진콘테스트, 플리마켓 등 다양한 주민참여형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행사 첫날인 15일 가을밤 돗자리음악회에는 △제2의 성시경으로 잘 알려진 ‘모세’, △그룹 에메랄드캐슬 보컬 출신 ‘김선형’ △강동원 주연영화 늑대의 유혹 OST를 부른 '이수훈‘, △영혼을 정화시키는 천상의 목소리 카운터테너 ‘정민호’, △가을밤의 서정적인 클래식을 선보일 ‘송도센트럴 오케스트라’ 등이 잇따라 무대에 올라 가을음악회의 분위기를 돋우며, 웃찾사 개그맨 출신 ‘이재호’의 사회로 진행된다. 이밖에도 16일까지 입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플리마켓, 할로윈 코스프레 사진콘테스트, 어린이 놀이기구 운영 등 입주민들이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유천호 강화군수는 오는 18일 교동도 화개정원에서 ‘KBS 열린음악회’를 개최한다. 군민과 함께하는 가을 축제인 ‘KBS 열린음악회’는 개장을 앞둔 교동도 화개정원에서 열린다. 이번 음악회는 접경지역인 평화의 섬 교동도에서 실향민들을 위로하고, 전 국민과 함께 다시 한번 평화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준비됐다. 아나운서 이현주가 사회를 맡아 진행하며, 김호중, 김경호 밴드, 빅마마, 데이브레이크 등이 출연해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멋진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열린음악회 입장권은 오는 12일부터 주소지 읍‧면사무소에서 배부하며, 관외 주민은 강화군 관광안내소(한옥관광안내소, 터미널관광안내소)에서 1인 2매씩 선착순 배부한다. 자세한 사항은 강화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유천호 군수는 “군민들께서 기증한 수목으로 조성한 화개정원에서 군민과 함께 가을 축제를 즐길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화개정원에서 아름다운 음악을 즐기며 즐거운 추억을 남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교동도는 북녘 땅과는 거리가 2.6km에 불과한 접경지역으로 오랜 시간 소외된 도서지역으로 남아 시간이 멈춘 섬이라고도 불린다. 최근 교동도 화개산에 수도권 최고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7일 저녁 인천공항 물류단지 내 체육공원에서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 가족 초청 가을밤 영화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 인천공항이 국제항공화물 세계 2위를 달성하는데 크게 기여한 물류 종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하였다. 코로나19 영향으로 3년 만에 재개된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 가을밤 영화제는 1,000여 명의 상주직원과 가족들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 영화제 상영작은 7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했던 역사 액션 영화 ‘한산’으로 이 날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 외에도 공사는 푸드트럭 존, 불빛정원, LED 체험, 야광 페이스 페인팅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참여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 날 가족과 함께 영화제를 찾은 제이셋스태츠칩팩코리아 조화선 과장은 “코로나 이후 급증하는 수출화물 처리에 가족들과 여유 있는 시간 보낼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평소 가족들이 궁금해 하던 아빠의 일터도 보여주고 맛있는 음식과 재미있는 영화로 가족들을 즐겁게 해줄 수 있어 가장으로서 정말 보람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