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에 걸쳐 이어지던 코로나19 팬데믹의 끝이 보이고, 일상 회복을 위한 준비에 들어가면서 경제 회복 선두주자는 단연 관광분야로 여겨진다. 그간 방역수칙을 지키며 스스로를 통제하면서 답답함이 누적된 이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자, 싱그러운 자연경관이 펼쳐지는 펜션 등을 찾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펜션은 자연과 밀접한 곳에 위치한 만큼 대부분이 소방관서와 멀리 떨어져 있고 따라서 출동시간이 많이 소요되며, 길이 좁아 소방차량 진입이 곤란한데다가 소방용수 공급이 원활하지 않는 지역에 사업장이 있는 경우가 많다. 또한 조리도구, 가스레인지, 모닥불, 흡연, 배전반 등 다양한 화재 위험에 노출되어 있어 화재가 발생한다면 진압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됨에 따라, 초기 인명대피와 화재진압은 사업주와 이용객들의 신속한 대응, 건물 자체의 대응능력에 의존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따라서 소방관서와 원거리 지역에 있는 농어촌민박시설일수록 최소한의 기초소방시설 기준 이상으로 소방시설을 설치하여야만, 유사시 화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펜션이라는 같은 상호를 사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농어촌민박시설은 숙박시설과 서로 다른 소
많은 이들이 알고 있듯이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호국보훈의 의미는 무엇일까? 호국(護國)이란 나라를 보호하고 지킨다는 의미이고, 보훈(報勳)은 공훈에 보답한다는 의미이다. 쉽게 말하자면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몸과 마음을 바친 분들을 기리는 달’인 것이다. 어떤 계기가 됐건 조국의 부름에 응해 목숨을 걸고 나라와 사회의 안녕을 지켜냈던 사람들의 명예는 영원히 기려져야 한다. 이 같은 고귀한 희생이 전제될 때에만 나라의 존속과 번영을 기약할 수가 있기때문이다. 지금의 대한민국은 여느 다른 국가와 견주어도 문화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선망의 대상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충분히 자긍심을 가질만 한 위치라 여겨진다. 이런 나라가 되기까지 과거에 얼마나 많은 분들의 피와 눈물, 희생이 있었을까? 순국선열, 호국영령분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숙연해지는 것을 느낀다. 또 지금 이 나라를 보신다면 얼마나 뿌듯해 하실까 생각해본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모든 국민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것에 대해 감사를 느끼며 국립묘지나 가까운 현충시설을 방문해 진심으로 그분들을 추모했으면 한다. 이러한 보훈 정신 확산을 계기로 국
따뜻한 봄철이 어느덧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여기저기 꽃 구경을 다니는 사람들이 더욱 더 많아지고 있는 요즘이다. 이처럼 상대적으로 야외활동이 많은 요즘같은 때 집안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의 역할이 중요하다. 최근 고흥군(10년간) 주택화재는 전체화재의 22.6%이나, 이 중 주택화재 사망자는 전체화재 사망자의 42.8%이다. 사망자 발생이 많은 심야 취침시간 화재는 대부분 화재 사실을 조기에 알지 못하여 유독가스에 의해 질식하여 사망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주택화재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소방청에서는「화재 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제8조(주택에 설치하는 소방시설)를 개정(2017. 2. 15.)하여, 단독·공동 주택(아파트·기숙사 제외)에는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반드시 설치해야 함을 명시했고, 화재안전기준에는 각 실마다 설치하되, 바닥 면적이 150㎡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1개 이상 추가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국 평균 주택용소방시설의 설치율은 저조한 현실이다. 그렇다면 주택용 소방시설이란 무엇일까.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 등을 최소화 하기 위하여
코로나19 일상회복과 함께 맑은 하늘과 따뜻한 날씨가 지속되는 봄철에 많은 사람들이 가족 및 지인들과 함께 여행을 계획하면서 농어촌에 위치한 자연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민박, 펜션 등 숙박시설이 인기가 많다. 민박 및 펜션 등의 숙박시설은 주택과 용도·규모가 유사하며, 불특정 다수인이 이용하는 만큼 구조를 인지하지 못한 외부인의 방문이 많다. 이에 화재발생 시 대형인명·재산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 소방시설을 필히 갖추어야 한다. 전라남도와 고흥군에서는 이를 위해 ‘소방안전시설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본 사업은 농어촌 민박 안전관리 제도가 강화됨에 따라 사업자의 재정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운영되며, 농어촌 민박시설을 대상으로 소방시설 의무설치를 지원한다. 또한, 소방안전시설 정비를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여가 공간을 제공하고, 농촌관광을 활성화하고자 추진한다. 이에 발맞추어 고흥소방서는 봄철 특수시책 일환으로 농어촌 민박시설 환경 개선을 위한 소방안전시설 설치를 지원하고, 열화상카메라를 이용한 전기안전점검 서비스 및 화재발생 시 대처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민박시설 관계인과의 소통방을 운영하니 많은 민박 사업자분들이 지원사업에 참여했으면 좋겠다
어업인들에게 바다란 가족의 행복과 보다 나은 삶을 영위해 갈 수 있는 기회의 터전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바다는 기회와 행복을 무상으로 제공하지는 않는다. 그 이면에는 ‘생명’이라는 무거운 담보가 전제되어 있다. 최근 어획량 감소와 출어경비 부담 등으로 고령부부 및 1인이 승선하는 ‘나홀로 조업선’이 점차 늘어가는 가운데, 언론을 통해 해상에서 관련 인명사고가 발생했다는 슬픈 소식을 접하곤 한다. 안타까운 사연에는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필자는 어업인들이 조업 시 착용하는 일체형 작업복과 구명조끼 미착용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생각한다. 일체형 작업복은 효율성과 활동성이 좋아 많은 어업인들이 선호ㆍ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작업 중 바다 로 추락하게 된다면? 정말 끔직한 사고로 이어진다. 일체형 작업복은 구조상 옷 안으로 물이 들어가면 잘 빠지지 않는다. 주변 사람들이 달려들어 물 위로 올리려고 해도 작업복 안으로 들어간 물 무게와 체중에 의해 선상으로 올라오기 힘들다. 특히, 1~2명의 ‘나홀로’또는 고령부부의 조업 중 해상 추락 사고가 발생할 경우는 즉각적인 구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구조세력 도착 시 까지 버티기도 어렵다. 하지만, 만약 그들이 구명
지난 2020년 4월 29일 대규모 인명피해를 일으킨 경기 이천물류센터 화재를 보면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안타까운 마음이 먼저 앞선다. 공사현장은 늘 여러 위험이 상존하기 때문에 현장 관계인의 안전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소방기본법 등 안전규정을 준수할 수 있도록 자체 관리·감독에 철저를 기해야한다. 특히, 용접 작업 중에 발생하는 불티는 매우 작지만 그로 인해 발생하는 화재는 관계자뿐 아니라 인근 주민의 안전을 위협할 만큼 크다. 전기, 가스에 사용하는 작업 자재는 안전수칙을 지켜 사용하고 작업장 내에서 모닥불 또는 흡연행위를 일체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작업 시 반드시 화재예방 및 안전교육 실시 후 작업을 시작하고 위험작업 현장은 안전감독자에 의한 확인 및 화재안전 예방순찰을 실시하며 동일 작업장 내에서 용접ㆍ용단작업과 페인트 도장작업, 우레탄 발포작업 등 동시 작업을 절대 금지해야 한다. 또한, 비상구의 문은 실내에서 항상 열 수 있는 구조로 하고 내부 및 외부에는 비상구의 표시를 하여 철저한 안전관리와 관계자 교육을 통한 확고한 안전의식 함양으로 사전에 화재를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공사장에서는 근로자의 안전교
2017년 고령사회에 들어선 한국의 고령화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며, 65세 이상 인구는 16.5%로, 노인 빈곤율도 해마다 높아지는 등 문제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노인복지대책과 인권문제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시점이다 2020년 노인학대신고 건수는 16,973건으로 2019년 16,072건 5.6% 증가,이 중 학대사례 건수는 총 6,259건으로 19년 5,243건보다 19.5% 증가하였다 발생장소는 가정 내 학대 88%, 노인요양시설 등에서 8.3% 순이었고 학대행위자는 아들 34.2%, 배우자 31.7%, 기관 13%, 딸 8.8% 순으로 대다수 가족으로부터 학대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심각성은 크다 대부분 가정 내에서 존속으로부터 가해가 이뤄지기 때문에 자식일이라 차마 터놓지 못하고 혼자 고통을 감내하는 경우가 많은 바, 이에 대응책을 함께 고민해보자 첫째, 피해자가 적극적으로 주변에 알리고 경찰이나 노인보호 전문기관에 신고하도록 올바른 인식전환 등의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 둘째, 노노부양(노인이 노인을 부양)의 증가 추세로, 아프신 부모님의 장기간 간병이 정서적 학대 · 신체적 폭행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국가차원에서의 경제적인 지원 대
김동연 후보는 연일 자신의 공직 경력을 강조하며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문재인 정부 당시 경제부총리로서 경제·행정 능력을 증명했다는 논리다. 그러나 김 후보는 문 정부의 독주 앞에 무능했으며, 소득주도성장의 폐해로 국민이 고통 받을 때 국회에서 다음과 같이 발언하기도 했다. “소득주도성장은 우리 경제·사회의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꼭 필요하다”, “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소득주도성장은 가야할 길이다” 그런데 이제 와서 과거의 발언과 책임은 회피한 채 직책만을 강조하며 ‘경제전문가’를 자처하고 있다. ‘경제 전문가’보다는 거짓말로 사람들을 농락하는 ‘양치기 소년’에 가까운 행태다. 김 후보는 지난주 논평에서 책임감이 결여된 사람이 높은 지위에 오르면 공동체에 해악을 끼치게 된다고 말했다. 그 말이 진심이라면, 그리고 진정으로 대한민국 공동체를 위한다면 김 후보는 책임회피를 멈추길 바란다.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 청년본부 대변인 허수빈
주택용 소방시설 꼭 설치해야할까? 답은 예스다. 주택화재로부터 재산과 가족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 설치하는 최소한의 소방시설은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 이다. 이는 소방시설법에 의해 2017년 2월 이후 모든 주택에 의무적으로 설치되어야 한다. 하지만 소화기와 감지기가 설치된 주택이 그리 많지 않다는 사실은 그만큼 주택화재에 대한 안전 불감증이 크다는 뜻이기도 하다. 작고 빨간색의 소화기는 초기화재시 소방차한대의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강력한 소방시설이다. 대형화재도 조그마한 불꽃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잊지 말고, 가정에 소화기 한 대 비치하는 안전센스가 필요하다. 모두가 잠든 시간, 작은 불꽃이 타올라 연기가 발생하면 화재발생 비상경보음을 울려주는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화재상황에서 대피할 수 있도록 해주는 생명의 화재경보기이다. 감지기는 구획된 실마다 즉 방마다 설치해야 한다. 소방서나, 시, 군에서는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에 대해서는 무상으로 소화기나, 감지기를 보급해오고 있다. 또한 일반계층에 대해서도 꾸준히 캠페인 등을 통해 자율설치 될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소화기와 감지기는 인터넷이나 대형마트 등에서
봄철, 따뜻한 날씨로 꽃이 피고 식물들이 고개를 내밀지만 매우 건조한 날씨 탓에 화재의 불꽃이 피는 계절이기도 하다. 우리는 행복한 일상을 누리기 위해 평소 작은 노력이 필요하다. 지난 1월 19일 오전 10시 24분경 고흥군 도화면 주택에서는 가스레인지에 올려둔 음식을 깜빡해 화재가 발생했으나 이미 설치된 단독경보형 감지기 덕에 큰 피해를 면했으며, 같은 달 18일에도 고흥군 과역면 주택에서 같은 이유로 발생했던 화재가 단독경보형감지기로 인해 큰 피해를 막은 사례가 있었다. 단독경보형감지기 한 개가 70dB 이상의 음향으로 소방차 한 대의 역할을 한 것이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최근 10년(`12~`21)간 화재사망자의 약 절반(47%)이 주택에서 발생했고 0~6시에 주택화재 시간대별 사망자 발생 비율이 32.9%로 가장 높음을 보았을 때 주택에서 화재 발생 시 사람이 이를 인지하지 못하는 시간대에 인명피해가 발생함을 알 수 있다. 이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소방청에서는「화재 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제8조(주택에 설치하는 소방시설)를 개정(2017. 2. 15.)하여, 단독·공동 주택(아파트·기숙사 제외)에는 주택용 소방시설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