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은기 기자】 16일 신천지자원봉사단 남동지부(이하 남동지부)가 인천광역시 남동구 만부마을에서 ‘담벼락이야기’ 두 번째 현판을 부착했다. 지난 6월 남동지부는 벽화에 시원한 바다 그림을 선물하고 첫 번째 현판식을 진행했다. 당시 맞은편에 거주하던 주민은 “우리 집 담벼락에도 꽃이 들어갔으면 좋겠다”는 의견과 함께 남동지부에 벽화를 부탁했다. 주민 의견에 ‘탁 트인 민들레 언덕’을 이번 주제로 선정한 남동지부는 만부마을에 그대로 옮기기 위해 먼저 시안을 준비했다. 이어 본격적인 벽화작업을 위해 9월 22일부터 퍼티 및 바인더 작업을 시작으로 약 20일에 걸쳐 바탕과 도안의 채색을 마무리했다. 마무리 된 벽화를 바라보던 주민은 “벽과 담장이 아무 색도 없고 죽은 것 같았는데 이렇게 벽화가 그려지니 살아 있는 것 같아 매우 좋다”고 말했다. 이번 벽화 활동에 주민들은 고소한 전과 시원한 차를 내는 등 남동지부 회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작고 아담한 옛날 집들이 모여 있어 정감을 느끼기 좋은 만부마을은 어르신들의 거주 비율이 높다. 이에 남동지부에서는 선풍기 청소 봉사 및 방충망 수선 봉사들을 통해 만부마을에 봉사의 꽃을 피우고 있다. 남동지부 관계자는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글로벌 9국(글로벌국장 임미숙)이 지난 3일 아트테크코리아(대표 강태경)와 복사골문화센터 아트홀에서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가졌다. IWPG 글로벌 9국은 문화예술 콘텐츠 전문기업 아트테크코리아와 손잡고 문화예술 기반의 글로벌 평화문화 확산에 나선다. 양 기관은 공연 및 문화예술 행사의 공동 기획·주최를 통해 새로운 평화문화 모델을 창출하고, 전쟁 종식과 세계 평화를 위한 IWPG 평화 캠페인 및 행사에 협력·홍보하며 시너지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양 기관은 청소년과 시민이 참여하는 지속 가능한 평화문화 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고, 아트테크(Art+Technology)와 평화 가치의 결합으로 미래세대 중심의 문화 콘텐츠를 확산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아트테크코리아 강태경 대표는 "문화예술 분야의 전문 네트워크를 활용한 지역·국제적 연대 확장을 모색한다. 지역사회 및 국제무대에서 평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공동행사를 정례화해 글로벌 평화문화 확산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임미숙 글로벌국장은 "여성과 청소년을 위한 예술 기반 평화교육 프로그램 공동 개발과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 등 주요 축제 프
【우리일보 김은기 기자】 |“혼자 살면서 특별한 취미 생활도 없어 하루가 참 길었는데 예쁜 꽃을 선물해 주니 화분 키우는데 취미가 생겼어요. 재작년에 신천지자원봉사단에서 줬던 꽃도 아직 잘 키우고 있어요.” 지난 18일 인천교통장애인안전협회의 심순희(83·여·인천 만수동) 회원이 반려 식물로 전달받은 ‘칼랑코에’를 보며 전한 소감이다. 지난 18일 신천지자원봉사단 계양지부(지부장 차재명·이하 계양지부)는 남동구에 있는 인천교통장애인안전협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반려 식물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계양지부 회원들은 10월에 키우기 좋은 반려 식물로 ▲스파티필룸 ▲칼랑코에 ▲앤슈리엄 ▲제라늄 ▲시클라멘 등의 꽃 종류를 20여 명의 협회 회원들에게 전달했다. 또한, 식물별 잘 키우는 방법을 안내했다. 계양지부는 2022년 인천교통장애인안전협회 회원들과 인천 강화군으로 나들이를 가며 첫 인연을 맺었다. 반려 식물 나눔 행사는 고령 장애인들의 취미 생활 영위와 건강한 노후를 위해 기획됐다. 특히 이번 반려 식물 나눔은 2023년 이후 두 번째 진행된 행사로 인천교통장애인안전협회 회원들의 요청으로 추가 진행됐다. 김 모(85‧여) 회원은 “2023년에 식물을 받아 내
【우리일보 김은기 기자】 |신천지자원봉사단 연수지부(이하 연수지부)는 지난 19일 인천 연수구 청량산 입구와 청룡공원 일대에서 환경정화 활동과 산불예방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이번 활동은 본격적인 가을 단풍철을 맞아 건조한 날씨와 입산객 증가로 높아진 산불 위험성을 알리고, 시민들의 예방 의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원들은 등산로 주변 쓰레기를 수거하며 시민을 대상으로 산불예방 행동수칙, 산불 발생 시 대처요령, 방화와 실화의 차이점 등을 안내하는 홍보 캠페인을 병행했다. 이날 현장에서 연수지부는 산불 예방과 관련한 법적 처벌 기준도 함께 알렸다. 산림청에 따르면, 고의로 산불을 낸 경우 7년 이상 15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질 수 있으며, 실수로 산불을 낸 경우에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또한 허가 없이 산림 또는 산림 인접 지역에서 불을 피우거나 불씨·인화물질을 반입할 경우 수십만 원대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며, 최대 100만 원 이하까지 부과될 수 있다. 캠페인에 참여한 시민은 “산불 가해자에 대한 처벌 수위가 이렇게 높은 줄 몰랐다”며 “평소 캠핑이나 산책 때 작은 불씨 정도는 괜찮겠지 생각했는데,
【우리일보 김은기 기자】 지난달 27일 우간다 수도 캄팔라 글로벌 호텔에서 ‘요한계시록 공개 성경 시험’이 열렸다. 이날 시험은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도마지파 우간다교회(담임 임우리·이하 신천지 우간다교회)가 주최 및 주관했다. 시험에는 신천지 우간다교회 성도 100명과 우간다 현지 개신교 목회자 100명, 총 200명이 참가했다. 시험은 총 100문항이 출제돼 2시간 동안 치러졌다. 신천지 우간다교회는 “이번 시험은 단순한 경쟁이 아니었다”며 “이만희 총회장이 제안했던 것처럼 계시록 말씀을 기준으로 정통과 이단을 구분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그간 이 총회장은 “요한계시록이 신앙의 기준이 돼야 하며 계시록 22장 18~19절 말씀에 근거해 시험을 치러야 정통과 이단을 구분할 수 있다”고 강조해 왔다. 시험을 마친 한 목회자는 “계시록을 신앙의 나침반으로 인식하면서도 제대로 배우지 못한 것이 가장 부끄럽다”며 “예언과 성취에 대한 이해를 넓히기 위해 다시 공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른 목회자는 “지금껏 계시록 말씀을 외면하거나 자의적으로 해석해 가르친 것을 하나님 앞에 회개한다”고 말했다. 시험에 참여한 신천지 우간다교회 소속 마틴 바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서울 서초구 서초동 소재 '서초 르니드 오피스텔'을 둘러싼 시행사 및 채권단과 입주민들 간의 점유 및 퇴거 갈등이 사설 용역 투입으로 인해 격화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주민들은 사설 용역들의 강제적인 행동과 주거 침입, 단전 조치 등에 대해 경찰의 미온적인 대처를 지적하며 강력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주식회사 에스엔에이치씨(시행사)가 서초동에 시행한 이 사건 오피스텔은 지하 1층~2층 상가와 156실 규모로 지어졌으나,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40여 개 호실만 분양되고 116개 호실과 상가는 공실로 남았다. 실 분양 세대의 대금만으로는 ㈜메리츠증권으로부터 빌린 공사비 1,500억 원을 충당할 수 없게 되자, 메리츠증권은 시행사를 압박하며 공매 절차를 서둘렀다. 이 과정에서 시행사의 공동대표였던 A 씨가 신탁사와 공모해 100억 원 감정가의 2층 상가 전체를 단 25억 원에 측근에게 매각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시행사의 회장 B 씨는 A 씨를 해임하고 업무상배임 혐의로 고소하는 등 내부 갈등이 심화됐다. 이에 시행사 A 회장은 자신의 재산상 손해를 우려해 평소 지인들에게 이 사건 부동산의 관리 업무를 위탁했고, 관리 수탁
【우리일보 인천=이진희 기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는 오는 10월 23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14일간 인천 서구 드림파크 야생화단지에서 ‘2025 드림파크 국화축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공사는 2004년부터 국화축제를 통해 매립지를 주민과 함께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발전시켜 왔으며, 올해는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프로그램과 전시 규모를 한층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지역과 함께 하는 야생화단지의 가을 나들이’를 주제로 야생화단지 전역에 걸쳐 다채로운 볼거리를 조성한다. 국화 대군락꽃밭, 계절 꽃밭, 국화 식물예술작품(토피어리), 미니정원, 포토존 등이 마련돼 관람객에게 풍성한 가을 정취를 선사할 전망이다. 특히, 전시 공간은 기존 잔디광장에서 야생화단지 내부까지 확대되어 관람 동선이 더욱 넓어졌다. 국화분재, 황화코스모스, 아스타 등 가을꽃을 조화롭게 배치해 몰입감 있는 전시 환경을 구축했다. 축제 기간 중 열리는 드림파크 가을음악회는 초청가수 공연, 지역 문화예술단체와 아마추어 공연팀의 무대가 펼쳐진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마술 공연과 어린이 문화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시민이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되는 ‘드림파크 오디션’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건설공사 계약을 미끼로 거액의 자금을 편취한 혐의가 제기된 사건에서 인천중부경찰서가 '혐의 없음' 결정을 내리고 사건을 종결해 부실 수사 논란이 일고 있다. 피해자 측은 계좌이체 내역, 차용증, 공사계약서 등 명확한 증거를 제출했음에도 담당 수사관이 대질신문 한 번 없이 사건을 종결 처리했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피해 건설사 Y대표는 2024년 6월, 피고소인 B씨를 시행사 관계자로 소개받고 양평군 강상면 단독주택 신축현장의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직후 B씨는 "다른 현장에 급히 돈이 필요하다", "7일만 쓰겠다"며 9천만 원을 요청했다. Y대표가 곤란함을 표하자 B씨는 "양평 공사도 내가 체결시켜준 것이고, 시행사로서 전권을 갖고 있으니 걱정 말라"고 신뢰를 유도했다. 결국 Y대표는 B씨가 지정한 'B의 처남 계좌(4천만 원)'와 'B의 동업자 S 계좌(5천만 원)'로 9천만 원을 송금했다. 이후 B씨는 파주 월롱면 토목공사 계약 성사를 약속하며 법인도장, 법인카드, 명함까지 요구했다. 그러나 그가 가져온 계약서는 실제 공사가 존재하지 않는 허위 계약서로 드러났다. 피해자는 결국 총 12회에 걸쳐 1억 2,950만 원을 송
【우리일보 동두천=이정희 기자】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10월 16일 시청을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동두천시의 최대 현안인 미군공여지 지원 정책과 특별조정교부금 배정 등 주요 사업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김 지사의 이번 방문은 경기북부 지역을 순회하며 민생 현장을 살피는 ‘달달버스(달려간 곳마다 달라집니다)’ 일정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박형덕 시장은 "동두천시는 지난 74년간 시 면적의 42%를 미군공여지로 제공하며 국가 안보를 위해 가장 큰 희생을 감내해 온 도시"임을 강조하며, "여전히 공여지로 인한 도시 성장 정체와 생활 SOC 부족의 악순환을 겪고 있다"고 현 상황의 심각성을 토로하였다. 이어 경기도가 선제적으로 반환공여지 문제 해결에 나서준 데 깊은 감사를 표명했다. 이어 도 중심의 실질적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 경기도 미군 반환공여구역 개발기금의 동두천시 사업 우선 배정 ▲ 장기미반환공여구역 지원 특별법 입법 추진 지원 ▲공여지 주변 발전사업 및 도로 접근성 개선사업을 위한 특별조정교부금 지원을 건의했다. 특히 박 시장은 개발은 물론 행정적 대응조차 어려운 장기 미반환 부지 문제가 여전히 법적 사각지대에 놓여있음을 지적했다. 이에
【우리일보 이은영 기자】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를 상대로 7년간 진행된 ‘상수도 시설분담금 부과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최종 승소함으로써, 지자체 부과처분의 정당성을 공고히 했다. 이번 대법원 판결은 도시정비법상 사업시행자가 정비구역 내 설치하는 수도시설의 비용을 부담하는 주체임을 명확히 함으로써, 향후 지방자치단체가 부과하는 시설분담금의 정당성을 인정하는 중요한 선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본 소송은 2018년 10월, 인천시가 주거환경개선사업 시행자인 LH에 시설분담금을 부과하자 LH가 이에 불복해 취소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1심에서는 인천시가 승소했으나, 2심 재판부는 LH의 "사업자가 정비구역 내 수도시설을 직접 설치한 것은 수도법 제71조에 따른 원인자부담금을 납부한 것과 같으므로, 별도의 시설분담금 부과는 이중부과에 해당한다"는 주장을 인용해 인천시가 패소하는 결과를 낳았다. 인천시는 2심 판결이 확정될 경우 기 개발사업구역에 부과된 시설분담금 전체가 ‘이중부과’로 인정돼 막대한 재정 손실이 초래될 것을 우려하며, 중대한 법리적 문제를 바로잡고 행정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대법원에 상고했다. 그 결과, 대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