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선호 기자】 원가계산전문기관 (사)한국경영분석연구원과 MAS(다수공급자계약) 제도 종합서비스 기관 (사)정부조달마스협회는 품질, 성능, 효율 등에서 동일 수준의 물품을 공급하는 업체들의 정확한 원가계산을 통해 조달청에 투명하고 객관적인 가격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공동으로 협력하기 위해 27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경영분석연구원은 1998년 재무부(현 기획재정부)로부터 원가계산전문기관으로 허가된 이후 한국원가관리협회, 지방계약원가협회, 건설원가협회, 한국학술연구용역협회 등에 등록됐으며, 그간의 연구실적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가 및 지방계약법령 등에 따른 원가계산, 계약금액조정(설계변경, 물가변동, 기타계약내용의 변경 등),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건설클레임, 사업성 분석, 개발부담금, 납품대금 연동제 및 공공요금산정 등 다양한 연구용역에 대한 각 분야 최고의 전문 인력들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정부조달마스협회는 기존의 1인 낙찰자 선정방식으로는 다양성 부족과 품질 저하의 문제점이 지속해서 지적됨에 따라 품질, 성능, 효율 등에서 동등하거나 선의의 가격, 품질경쟁을 유도해 유사한 종류의 우수한 품질의 물품을 수요기관이 선택할 수 있는 공공기관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는 협회를 운영하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공공사업이나 국내외 기업 활동 중 MAS(다수공급자계약) 제도 간에 발생하는 물품 가격 적정성 확보를 위한 노력을 다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공공사업이나 기업활동 관련 자료를 공유하고, 원가계산에 대한 신뢰도 및 투명성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현장 의견을 반영하며, 기타 협력을 위한 전문 인력의 교류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김민선 한국경영분석연구원 원장은 “좋은 품질의 물품에 대한 투명하고 객관적인 원가산정 및 검토를 통해 각 공공기관의 수요 충족에 이번 업무협약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사)정부조달마스협회의 뛰어난 업무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수공급자계약 물품 계약의 원가계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인수 정부조달마스협회 회장은 “다양한 경제활동 분야의 합리적인 원가계산 등을 통해 국가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는 (사)한국경영분석연구원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다수공급자계약 물품의 합리적이고, 적정한 가격 산출을 위한 정보교류를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