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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해경, 장마철 폭우와 짙은 안갯속 바다의 앰뷸런스 역할 펼쳐

도서지역 응급환자 3명 긴급 이송을 통한 골든타임 확보

 

【우리일보 윤진성 기자】 |완도해양경찰서(서장 박기정)는 지난 3일 장마철 저시정이 발효된 가운데 폭우와 짙은 안개를 뚫고 도서지역 응급환자 3명을 긴급이송했다고 4일 밝혔다.

 

완도해경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6시 29분쯤 완도군 청산도 주민 A씨(남 10대)가 복통을 호소해 보건지소를 내원, 맹장염이 의심돼 육지이송을 요청했으며 같은 날 오후 7시 14분쯤 평소 고혈압 환자이던 완도군 노화도 주민 B씨(남, 60대)가 혈압주사를 맞아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보건지소를 내원, 뇌출혈이 의심돼 긴급이송했다.

 

또한 같은 날 오후 8시 7분쯤 완도군 청산도 주민 C씨(남, 40대)가 병원에서 진료 후 자택에서 쉬던 중 심한 두통과 어지러움증이 호소, 폐렴과 뇌수막염이 의심돼 육지이송을 요청했다.

 

이에 완도해경은 경비함정 등을 급파, 상황실과 각 세력의 긴밀한 연계로 환자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육지에 대기 중인 119구급대에 신속히 인계했다.

 

완도해경은 올해 현재까지 이송한 응급환자는 총 88건(91명)으로 도서지역 주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위해 바다의 앰뷸런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완도해경 관계자는 “육지와 떨어진 섬 지역과 해상에서 발생하고 있는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즉응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도서민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