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선근 기자】 인투코리아가 주최한 ‘K-Culture Festival’이 지난 3일 대만 수도 타이페이 엑스포 공원 광장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인투코리아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온라인으로 한국문화를 알리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2020년부터 꾸준한 활동을 진행해왔다.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가 점점 완화되면서 인투코리아는 온라인 활동과 함께 직접적인 대면 활동을 통해 한국문화를 알리고 서로 소통하는 문화교류의 장을 만들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K-Culture Festival에는 K-POP, K-의상, K-음식 등 12개의 부스가 준비됐으며 K-음식 코너에서는 한국 떡참들 기업에서 후원받은 미숫가루 200개를 제공해 한국의 건강한 맛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K-Nail 부스의 현지 자원봉사자 링빵퐁 씨(30, 타이페이)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전에는 경험해보지 못한 문화와 프로그램을 보여줘 새로웠고 행사를 진행해준 인투코리아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K-Culture Festival의 메인 행사인 K-Pop Dance Festival에는 총 10개 팀이 경연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멕시코 마틴 대표 토레스, 국립체육대학 교수 루루이산, 리즌니카얼 대만 신세계 문화예술부 단장 등등 다수의 귀빈이 참석했다. 

또한 경연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한국의 전통 문화공연 ‘부채춤’과 ‘애한’을 선보였다.

대상을 수상한 총요우 대학 연예사업학과의 C.A팀은 “댄스경연 대회는 처음인데 대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K-Culture Festival’의 진행을 맡은 오현경 팀장은 “얼마 전 괌 지역을 강타한 태풍 마와르가 대만을 향했지만, 행사 이틀 전 다른 쪽으로 방향을 틀어서 맑고 쾌청한 날씨 속에 5,000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행사에 참석할 수가 있었다”며 “대만에 한국을 알릴 수 있는 보람되고 가슴 벅찬 행사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는 하반기, 인투코리아는 100명의 대만 자원봉사자와 더욱 다양한 활동을 펼쳐갈 예정이다.

한편 인투코리아는 전 세계 한류를 사랑하는 젊은이들과 온라인으로 한국문화를 교류하며 전 세계 각지를 방문하면서 문화교류의 장을 펼쳐나가고 있는 단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