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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화장품 중금속"안티몬"검출

식양처, 아리따움,에뛰드하우스 중금속화장품 판매중단,전량회수

(차덕문 기자) 아모레 퍼시픽 일부 제품에서 중금속의 일종인 "안티몬"이 허용기준 초과 검출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안티몬"은 발암물질로"안티몬"에 중독되면 주로 피부염과 어지럼증이 나타난다. 

또한 목통증, 두통, 가슴통증, 호흡곤란, 구토, 설사, 체중감소,후각장애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실제로 2004년에는 충남 연기군에 위치한 한 안티몬 생산공장 인근 마을 주민들이 집단으로 암에 걸린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주로 광물등에 존재하는"안티몬"의 허용기준은 10㎍/g이다,합금과 페인트, 거담제, 반도체 등의 재료로 용도가 다양하지만, 독성이 매우 강한 물질이다. 


 

이번 회수대상은 위탁·생산 업체인 화성코스메틱(경기도 김포 소재)이 만든 제품들이다. 

화성코스메틱이 자가품질검사 과정에서 안티몬 허용기준을 위반했다. 


 

중금속 검출로 판매 중단과 회수 명령을 받은 아모레퍼시픽 제품에는 아리따움의 일부 컨실러, 에뛰드하우스의 일부 컨실러, 아이브로우 등 제품이다. 

이에 아모레퍼시픽은 "불편을 끼쳐드려 송구하다"면서 제품을 회수하고 교환, 환불 조치를 취할 것을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해 중금속이 검출된 화장품이 소비자들에게 충격을 안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반영구 화장품 문신 염료에서도 중금속이 검출된 제품이 있었으며 일부 타투 화장품, 유명 에스테틱 프렌차이즈 가맹정 사용 화장품 등도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한편 ,식약처 관계자는 "화성코스메틱이 제조한 모든 제품에 대해 자가품질검사 결과를 보고하도록 하고, 현장조사를 통해 부적합 원인 등을 파악하여 추가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 회수대상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해당 제품을 판매업체나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식약처는 앞으로 유통 중인 화장품을 수거?검사 시 안티몬 등 중금속 검사를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