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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진 국회의원 현 대통령에게"문재인씨!!" 발언

"문재인 씨 안보는 망했다","반년 밖에 안 된상황에서 한국과미국간의 동맹이 어긋났다".

(차민선 기자) 대한 애국당 조원진 국회의원의 발언이 심상치가 않다. 11일 과 12일 정당정책토론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문재인 씨"라고 지칭하는등 막말 논란이 가중 되고 있다.

 

11일 대한애국당 조원진 국회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을 "문재인 씨"라고 지칭하였고,현재 수감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을"박근혜 대통령"이라고 언급한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조원진 국회의원은 "문재인 씨 안보는 망했다"라며,"반년 밖에 안 된상황에서 한국과미국간의 동맹이 어긋났다"라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이에 행사를 이끌어가던 진행자가 "보는 사람들이 많으니 대통령이라고 언급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지만 조원진 대표는 "대통령으로서 잘 한 게 없다"라고 말해 분위기를 냉각시켰다.

 

이어 조원진국회의원은  "문재인씨" 발언 이후 거침없이 이낙연 총리에 대해서도 "정신없는 이낙연 총리"라고 말하거나 임종석 비서실장은 "주사파 거두"라고 말해 현장 관계자들을 모두 놀라게 했다.

 

조원진 대표는 이날 행사 이후 한 매체를 이용한 방송에서 "문재인씨라고 한 건 대통령의 위치에서 잘 한 게 없기 때문"이라고 부연설명하기도 했다.

 

12일에도 조원진 국회의원의 발언은 거침 없었다.

 

더불어민주당 토론자로 참석한 홍익표 정책위 수석부의장이 "예의를 갖추라"고 요구했지만, 조원진 국회의원이 이를 묵살하면서 양측의 신경전도 펼쳐졌다.

 

조원진 국회의원은 는 이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열린 여야 정당정책토론회에서 문 대통령과 현 정부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문재인 씨"라고 반복해서 말했다.

 

또, 사회안전·일자리 대책을 주제로 한 토론회에서 "흥진호가 (북한에) 나포당했다는 사실을 대통령이 모르고 야구 시구를 하러 갔는데 문재인 씨의 문제가 심각하다. 

 

(나포당했다는 사실을) 알고 갔다면 탄핵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인천 낚싯배 사고를 다루는 언론들은 구조하는 과정에서 문재인 씨 정권이 신속하게 대응했다고 떠들었다"며 "골든타임을 다 놓치고 초동조치를 제대로 못 해 죽지 않아야 할 사람이 죽었는데 신속 대처를 잘했다고 얘기를 한다"고 지적했다.

 

조원진 국회의원이 이날도 대통령이라는 호칭을 계속 사용하지 않자 민주당 홍 수석부의장은 토론회 도중 "헌법적인 절차로 뽑힌 만큼 최소한의 존중과 인정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조원진 국회의원은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라'"는 취지의 홍 수석부의장의 발언에 대해 "대통령한테 '귀태'(鬼胎·태어나지 않아야 할 사람이 태어났다는 뜻)라고 한 사람이 누구냐, 예의와 존중을 해달라고 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받아쳤다.

 

이는 2013년 7월 민주당 원내대변인이었던 홍 수석부의장이 당시 박근혜 대통령을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에 견줘가며 '귀태'라는 표현으로 비난한 것을 겨냥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