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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하 "너무 아프고 힘들다"며 고통을 호소

파산 후 쿠싱증후군과 척추 분리증으로 고통에시달려..

(차민선 기자) 지난30일 밥 방송된 TV조선"인생다큐 마이웨이"에 이은하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은한는 쿠싱증후군과 척추 분리증에 걸린 자신의 생활을 가감없이 보여주었고 , 이를 본 많은 시청자와 네티즌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이은하는"너무 아프고 힘들다"며 자신이 겪고 있는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또, "생활고 때문에 수술을 미루고 있다"고 전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쿠싱중후군과 척추분리증에 시달리며 고통을 겪는 이은하는 평소 통증 때문에 구급상자를 들고 다닌다고 밝힌 바 있어 눈길을 끈다.

 

이은하는 과거 한 방송에서 "아직 많이 아파서 구급상자를 항상 들고 다닌다"고 전했다.

 

이어 "운전하다가도 다리가 저리고 몸이 아프면 급하게 비상약을 복용한다. 먹어도 안 되면 병원으로 가야 하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척추 분리증 때문에 허리가 너무 아픈데 수술을 하면 몇 달을 쉴지 기약이 없기 때문에 수술을 할 수 없다. 당장 내가 누우면 누가 돈을 벌 사람이 없다”며 

 

“그렇게 버티다 보니까 스테로이드 주사를 많이 맞아 부작용과 갱년기 증상 때문에 쿠싱 증후군이 생긴 거다”라고 말했다.

 

"쿠싱증후군"은 안면과 복부 등에 지방이 쌓이며 팔다리에 비해 몸이 비대해지는 질병으로, 합병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무대에 서야만 했던 이은하는 희소병의 통증을 잊기 위해 스테로이드를 남용했고, 결국 쿠싱증후근을 겪게 됐다.

 

이를 두고 이은하의 담당 의사는 "생각보다 심각한 상태다. 굉장한 고통이 따랐을 것으로 짐작된다"며 "불행 중 다행인 건 증상이 악화되다 뼈와 뼈가 그대로 굳어버렸다. 덕분에 수술까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진단했다.

 

이에 이은하는 "지방 공연 도중 응급실에 실려 간 적도 많다"며 "무대에 계속 설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너무 감사하다"고 미소를 보였다.


 

이은하는 13세때 데뷔해 "디스코 여왕","섹시디바"등으로 이름을 떨쳤지만 아버지의 사업실패로 약50여억원의 사채빛으로 파산에 이르게 되었다.

 

이은하는 과거 "겨울장미" "밤차" "아직도 그대는 내사랑" "아리송해" "님 마중" "미소를 띠우며 나를 보낸 그모습처럼" 등 주옥같은 히트곡들을 계속 내놓으며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톱스타로 인정받았다. 

 

특히 1970~80년대 당시 열풍처럼 유행하던 디스코와 어울러져 이은하 자신이 디스코 여왕으로 군림하면서 이은하의 최절정 전성기엔 9년 연속 "10대 가수상"을 수상하고 "가수왕" 역시 3번이나 휩쓸었다.  

 

이날 방송에서 가수 김도향은 이은하를 두고 “진짜 대한민국 대표 여자 가수다." "가요계의 황후"같다. 

 

정말 칼같이 음정이 좋아서 마음속으로 늘 "아 진짜 가수다"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후배냐”는 질문에 그는 “천사”라고 답했다. 

 

“어렸을 때 부터 봐서 애착이 간다. 정말 노래 잘하고, 조그마한 아이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