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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제9회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 개최

신고립주의와 제4차 산업혁명 하의 아시아공동체’ 주제

[김영준기자]지난 2009년 인천의 송도지역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고 국제도시로 본격 개발되는 것을 계기로 인천을 아시아의 중심도시 및 아시아지역통합의 허브로 발전시키는 비전을 가지고 출범한 아시아경제공동체포럼(Asia Economic Community Forum; AECF, 사무총장 박제훈 인천대 동북아국제통상학부 교수)이 금년으로 9회를 맞이한다.

 

금년에는 111()2() 인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신고립주의와 제4차 산업혁명 하의 아시아공동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한편으로는 동북아에 핵전쟁위기 가능성을 고조시키는 북핵 위기와 다른 한편으로는 영국의 유럽연합탈퇴(Brexit) 및 보호무역주의와 미국우선주의를 표방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으로 대변되는 신고립주의(Neo-isolationism)가 상호 교차하는 한반도의 안보 경제위기 하에서 여하히 아시아의 지역통합을 통한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을 이룰 수 있는가를 고민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또한 IT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한중일이 중심이 되어 4차 산업혁명을 통한 아시아경제통합을 실현시키는 방안이 논의될 것이다.

 

개회식에는 비교경제체제론의 대가인 미 버클리대의 제라드 롤랜드 교수가 신국제질서와 북핵위기라는 주제로, 인천대 조동성 총장이 4차 산업혁명과 교육을 주제로 각각 기조연설을 한다. 롤랜드 교수는 브렉시트와 트럼프 당선 이후 지난 150년 간 유지되어 온 국제질서에 대한 도전을 분석한다. 다자적 국제질서에 대한 현 공격은 국제관계론의 현실주의(realistic)” 학파의 견지에서 판단해야 한다면서 민족주의적 포퓰리즘에 의해 부과된 위협과 국제질서의 경제적 기초를 논한다. 특히 중요한 문제는 세계와 아시아에서의 중국의 역할이며 북핵 위기가 이러한 배경 안에서 논의된다. 그는 장기적 한반도 통일의 조건과 동북아에서 핵전쟁을 방지할 수 있는 북핵 프로그램에 대한 최선의 대응방안의 개략을 제시한다.

 

신고립주의와 아시아공동체라는 주제의 총회1에서는 Journal of Contemporary China의 편집인을 맡고 있는 미국 덴버대의 자오 수위셍 교수와 미국 벅넬대의 주치쿤 교수가 신국제질서의 구축에 있어서의 중국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발표를 한다. 또한 한미간 쟁점이 되고 있는 한미FTA재협상 등 아시아지역의 FTA정책을 중심으로 국내 최고의 FTA전문가인 인하대 정인교 부총장이 기조발표를 한다.

 

4차 산업혁명과 아시아공동체를 주제로 하는 총회2에서는 유럽과 아시아 혁신 문제 전문가인 독일 쾰른대의 자비에르 디터 교수가 다국적기업의 현지기업 생산성 혁신에의 기여 문제를 주제로 기조발표를 하며 중국 칭화대 기술혁신연구소장인 첸진 교수가 중국의 혁신문제를, 혁신분야에 세계적 권위가 있는 슘페터상을 수상한 바 있는 서울대 이근 교수가 한국과 아세안 국가들과의 비교차원에서 혁신문제를 각각 발표한다.

 

인천대학교 동북아발전연구원을 비롯한 14개 국내외 기관과 학회 등이 공동주관기관으로 참여하며 외교부와 국제교류재단, 한중일 협력사무국 등 8개의 국제기구와 국내 기관이 후원을 한다. 3일 간 총 13 개의 세션에 40편의 논문이 발표된다.

 

금년에는 재단 산하로 새롭게 구성된 청년위원회가 주관하여 아시아공동체 구성방안과 제4차산업혁명 대응책을 주제로 참가자들 간의 협력을 통해 합의안을 만들어 경쟁하는 새로운 포멧으로 대학생 모델아시아연합총회(Model Asian Union)가 진행된다. 또한 국내 최대 청년창업네트워크인 프림즘(PRISM)이 공동주관기관으로 참여하여 한국, 중국, 유럽과 미국의 이노베이션 사례를 토론하는 특별세션을 조직한다.

 

이틀간의 포럼 논의를 정리하여 2일 포럼을 주최한 아시아경제공동체재단 이사장인 인천대 박제훈 교수가 안보위기의 대응방안으로 동북아 안보협의체를 제4차 산업혁명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한중일 중심의 동북아 4차산업혁명 협의체의 구축을 각각 제안하는 내용의 2017 인천선언(Incheon Declaration 2017)을 발표할 예정이다. 향후 여기서 발표된 논문들을 중심으로 SSCI급 국제저명 학술지인 Journal of the Asian Community 지를 인천대의 지원을 받아 발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