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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뜩한 고교 급식,반찬에서 "고래회충"발견 "

" 업체의 부주의가 일차적 원인”해당학교 입장 표명

(차민선 기자) 경기도 의정부시의 한 고등학교 급식반찬에서 생선 기생충인 고래 회충이 발견돼 논락을 일으키고 있다.


 

교교육 당국에 따르면 지난16일 의정부시의 모 고등학교 급식반찬 으로 나온 갈치조림 내장부분에 실형태의 회충 여러마리가 뒤엉켜 있었다

 

이회충은 어류에 주로 기생하는 "고래 회충"으로 알려진 "아니사키스"로 확인 되었으며,산 채로 사람 뱃속에 들어가면 복통,구토,설사등을 일으키거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수 있는 회충이다.

 

당시 해당 갈치 조림은 1~3학년 학생들 및 교직원 1천100여명이 먹었던 것으로 확인 되었으나 현재까지 회충으로 인한 복통등의 증상을 일으킨 학생이나교사가 없는 것으로 파악 되었다.

 

해당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갈치 납품업체에서 내장을 제거하고 토막을 내 학교 측에 납품하기로 계약했는데, 내장이 깨끗이 제거가 안 된 상태에서 물건이 들어와 문제가 생긴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일은 업체의 부주의가 일차적 원인”이라며 “더욱이 식품의약 품 안 전처에 따르면 예방 기준을 ‘60℃ 이상 1분 가열 조리’로 권고해 놨는데 이보다 더 강한 기준으로 생선을 조리했기 때문에 기생충이 사멸, 유해성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해명했다. 

 

학교는 해당 납품업체와 계약을 즉시 해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A 고교 학생과 학부모들은 여러 검증 단계를 뚫고 고래회충이 아이들 식단에 올랐다는 사실에 큰 불안감을 드러냈다. 

 

특히, 1천여 명분의 매일 식단에 대한 품질을 영양사 1명이 검사하는 탓에 전수 관리가 불가능, 사실상 관리가 부실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해당 학교의 한 학부모는 “수능시험이 며칠 안 남은 이 시점에 수험생 식단이 가장 중요한대 발견된 기생충이 아이에게 해를 끼칠까 불안하다”며 “급식 체계 전반이 어떻게 관리되는 것이냐. 믿고 맡길 수 있겠느냐”고 불만을 터트렸다. 

 

이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발견된 회충으로 혐오감 및 불안감 조성에 깊은 사과의 말을 전한다”며 “앞으로 이러한 문제 발생이 나오지 않도록 철저한 공정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