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김은기기자】 |산림청에서 오는 5월 15일까지 ‘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한 가운데 지난달 22일부터 일주일간 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 5개 시군을 덮친 산불로 큰 피해가 있었던 가운데 인천시 전역에서 ‘산불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
![지난 17일 인천지부가 부평 문화의 거리에서 ‘산불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신천지자원봉사단 인천지역]](http://www.wooriilbo.com/data/photos/20250417/art_17455371201406_3ad950.jpg)
신천지자원봉사단 인천지역연합회(회장 이석구 이하·인천지역연합회)는 산불 피해를 막고자 4월 한 달간 인천 시민을 대상으로 ‘산불 예방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인천지역연합회 회원들은 ▲수봉산 수봉공원 ▲계양산 임학공원 등 일대를 다니며 산불 위험을 줄이기 위해 낙엽과 쓰레기를 주웠다. 또한, ▲부평 문화의 거리 ▲인천광역시 서구청 앞 등 시민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산불 원인 및 회복 기간 안내, 소화기 사용 방법 안내 등 캠페인을 실시했다.
![지난 8일 주안지부가 미추홀구 석바위 공원에서 ‘산불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신천지자원봉사단 인천지역]](http://www.wooriilbo.com/data/photos/20250417/art_17455370736443_b97475.jpg)
서구청 인근에서 캠페인에 참여한 인천 시민은 “애써 키운 산림이 순식간에 불타 없어진다는 것은 있으면 안 되는 일”이라며 “다시 회복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니 경각심을 가지고 개인이 알아서 조심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다른 시민 조순영(77가명여인천 검단동) 씨는 “5개 시군을 덮친 이번 산불이 서울시 면적의 반을 태웠다”며 “이렇게 나와서 홍보하면 아무래도 사람들이 산불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고 조심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지역연합회 관계자는 “인천지부가 2월 18일에 ‘봄철 산불조심기간’을 알리기 위해 캠페인을 시행한 적 있다”며 “이번 산불로 큰 피해가 있었음에 따라 이번에는 7개 지부가 연합해 인천시 전역으로 확대해 한 달간 캠페인을 다시 시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15일 서인천지부가 인천광역시 서구청 인근에서 ‘산불 예방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신천지자원봉사단 인천지역]](http://www.wooriilbo.com/data/photos/20250417/art_17455370789649_4e7346.jpg)
인천지역연합회는 ‘자연아 푸르자’를 통해 하천정화활동,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캠페인 등 자연보호를 위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