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일보 이진희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여객 터미널 엑스포(Passenger Terminal Expo, PTE) 2025’에 참가해 중소·중견기업과 공동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홍보활동을 전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여객 터미널 엑스포’는 세계 최대의 공항산업 전시회로, 올해는 300개 이상의 공항, 항공사, 정부기관 등이 참여하여 공항운영 관련 최신 기술과 혁신적인 제품들을 선보였다.
공사는 전시 기간 동안 삼성물산,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와 함께 체험형 전시관인 ‘인천공항 미래관’을 운영하였으며, 약 900명 이상의 공항 관계자와 전문가들에게 인천공항의 기술 및 운영 노하우가 담긴 한국형 공항 모델 패키지를 선보였다.
또한 공사는 협력기업과의 해외 동반진출을 위해 중소·중견기업 5개사*와 공동으로 인천공항 미래관 내 ‘K-Airport Solution’존을 설치해 공사와 각 기업이 공동R&D로 개발한 △스마트패스 △스마트저울(BTU) △스마트백드롭 △시각주기 유도시스템 등 다양한 공항운영 솔루션을 선보였다. * ㈜씨유박스, ㈜시스원, ㈜블루스톤디엑스티, 에임시스템(주), ㈜안세기술
이번 공동 전시는 중소·중견기업이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서, 공사는 참여 기업들에게 전시 공간, 홍보자료, 성과 기반 인센티브, 비즈니스 네트워킹 기회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했다.
또한 공사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고객 맞춤형 기술 패키지와 인천공항의 해외사업을 연계한 사업 모델을 제시하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공항 경쟁력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수출 기회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이학재 사장은 “이번 전시는 공사와 중소기업이 함께 개발한 한국형 공항운영(K-Airport) 솔루션을 통해 세계로 동반진출하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중소·중견 기업과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고, 공항산업이 국가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지난해 11월 협력 중소·중견기업 11개 기업과 해외진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협력을 강화해왔으며, 다양한 중소기업 판로개척 및 동반성장 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