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일보 노연숙 기자】 완주군의회 김재천 부의장은 지난 10일 대림씨앤씨(주)를 방문해, 다문화가정과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현장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 부의장을 비롯해 고용노동부 전주지청 박종광 전문관, 대림씨앤씨(주) 관계자 등이 참석해, 지역 내 다문화가정과 북한이탈주민의 정착과 자립을 위한 실질적인 일자리 연계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대림씨앤씨(주)는 지난해 완주군에 거주하는 결혼이주여성 2명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북한이탈주민 1명을 채용하며, 지역 사회 내 사회적 약자 계층의 고용 확대와 현장 적응 지원에 힘쓰고 있다.
간담회에서는 다문화가정 및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맞춤형 직업교육, 일자리 정보 제공, 취업 후 사후관리 지원 등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참석자들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간 협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정책과 사업 연계 방안을 공유하며, 대상자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실행 방안에 폭넓은 공감대를 이뤘다.
전주고용센터 배지연 소장은 “고용 취약계층의 채용은 기업에도 긍정적인 변화와 활력을 주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현장을 직접 찾아가 기업과 구직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고용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천 부의장은 “다문화가정과 북한이탈주민은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이라며, “일자리는 자립의 핵심이자 지역 공동체의 포용성을 높이는 중요한 과제인 만큼, 지속가능한 취업 연계 모델을 구축하는 데 행정과 기업, 기관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완주군의회는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고용 정책 마련과 현장 중심의 지원체계 구축에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재천 부의장은 지난달 19일 완주경찰서에서 열린 ‘북한이탈주민 취업지원 간담회’에 참석해, 관련 기관 및 단체 관계자 20여 명과 함께 북한이탈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실효성 있는 취업지원 방안을 모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