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일보 강수선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둔 15일 서울 광화문과 여의도 일대에선 지지자들의 탄핵 반대 집회가 열렸다.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주축인 이날 국민대회는 전국 개신교 교회들, 대학생 단체, 안보시민단체 총연합, 자유통일당과 여당 인사들 등을 비롯해 1000여만 명의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들로 가득 찼다. 이들은 ‘탄핵 원천 무효’, ‘대통령 즉각 복귀’,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자유대한민국 만세’ 등 구호를 외쳤다.

동화면세점∼대한문 일대 세종대로 전 차로가 통제됐고, 참가자들은 '윤석열 즉각복귀', '국회 해산' 등이 적힌 손팻말과 태극기, 성조기를 들고 "탄핵 각하 8대0", "윤석열 대통령" 구호를 외쳤다.
사회자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옥중 편지를 받았다며 대독했다. 김 전 장관은 편지에서 "악의 무리들의 죄악상을 낱낱이 밝혀 국민의 이름으로 처단하자"고 주장했다.
집회에 참가한 이들은 “헌법 제77조는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끝없이 풀리지 않는 부정선거 의혹과 반국가 세력 민주당의 독재가 국가적 위기가 아니라면 무엇이겠느냐”라고 주장했다.
경찰은 대규모 집회를 대비해 도심 곳곳에 기동대 60여 개 부대, 총 3600여 명을 배치했다.
